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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기업협회 ‘게임 질병분류 반대’…디지털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5-30 13: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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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협회)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도입에 반대를 표명했다.

협회측은 “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안을 통과시켰다”며 “대한민국 디지털경제를 이끄는 194개 회원사를 대표해 과학적 검증 없이 결정된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를 반대한다”며 밝혔다.

특히 협회는 “게임의 문화적 사회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체를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WHO 결정은 비단 게임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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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5G 통신기술, AR, VR, 블록체인 등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급속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200조 규모로 평가 받는 디지털경제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하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경제성장에 약 22% 비중을 기여한 중심 산업이다.

협회는 “게임은 국내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견인했고 차세대 기술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써 디지털 융합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체계가 국내에 도입돼 게임이 의료적 장애 진단의 대상으로 인식될 경우 관련 산업 투자 및 고용 축소, 기술 연구 및 지원 감소, 매출 하락, 산업 규제 강화 등으로 디지털 경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확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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