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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출기자)

(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경북 울릉군 저동항 북방파제 부두 인근에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해 해경 등 관계 기관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해경과 119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경 울릉군 저동항 관공선 선석 인근에서 울릉수협 유조선이 육상 유류탱크 연로 이송 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유 300리터 정도가 유출돼 일부 경유가 바다로 유입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해경과 119, 울릉수협 직원 등이 즉각 방제작업에 돌입해 이날 오후 3시경 유출된 기름띠를 모두 제거했다. 기름유출 사고로 우려했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울릉수협이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신속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성출기자)

한 주민은 “기름유출 사고로 저동항 인근에 해양오염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울릉수협의 즉각적인 대응체계 가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수협 관계자는 “기름띠는 모두 제거했지만 혹시나 모를 피해방지를 위해 사고현장 감시와 시설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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