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해외봉사단이 키르기스스탄을 향해 2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1일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의 글로벌 재능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재학생 30명과 지도교수 1명, 교직원 1명 등 총 32명의 봉사단을 키르기스스탄에 파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과학대는 구체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재학생 30명을 세부적으로 노력봉사팀 7명, K-POP교육팀 5명, 한국어교육팀 5명, 미술교육팀 6명, 체육교육팀 5명, 기록촬영팀 2명 등으로 꾸렸다.
또한 해외봉사단 파견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실시, 지원자 300여명 중 최종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안전 및 성희롱ㆍ폭력예방교육 연수를 실시하며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해 왔다.
올해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번째 실시로, 지난 2회의 해외봉사 때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지역에서 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KKC(키르기스-코리안 컬리지, Kyrgyz-Korean College)대학의 재방문 요청에 의해 KKC대학,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를 찾아 (사)태평양아시아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어교육과 전통놀이 등 교육봉사를 비롯, 의료와 벽화봉사, 창문 및 체육시설 개보수, K-POP 교류, 간호지원 등 다양한 부분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연 KKC대학 내 코리아 코너에서는 한국문화를 좀더 자세하고 친숙하게 알릴 계획이다.
오는 2일에는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관에 초청돼 대사와의 만남 및 특강과 KKC대학 백태현 교수의 ‘키르기스스탄 문화와 이해’란 주제의 특강도 마련돼 있다.
이번 대구과학대 해외봉사활동에는 대학 여교수회, 대구청소년수련시설협회,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서구청소년수련관, 대구시 청소년 문화의 집, 애드우드 등 지역 업체들도 스포츠용품에서부터 교육용품, 김치와 라면, 문구류 등의 후원 물품 기부로 힘을 보탰다.
박준 총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각자 여러가지 계획과 바쁜 개인사를 제쳐두고 봉사를 위해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정말 멋진 대학생이다”며 “해외봉사라는 새로운 경험과 낯선 곳에서 맞딱드릴 역경을 잘 극복해 여러분의 소중한 인생 자산으로 만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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