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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나눔의료, 우즈베키스탄 7명 환자 고관절 수술 수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9-07-25 09:57 KRD7
#힘찬병원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의 나눔 의료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우즈베키스탄 온 환자들에게 지난 7월 3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수년 동안 앓아왔던 고관절 통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날이었기 때문이다. 7명의 환자들은 수술이 필요한 상태지만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현지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워왔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지만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치료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을 찾았다.

NSP통신-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이 퇴원 전 의료진들과 기념사진 촬영하는 모습 (힘찬병원 제공)
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이 퇴원 전 의료진들과 기념사진 촬영하는 모습 (힘찬병원 제공)

힘찬병원은 고관절 임상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들로 수술팀을 꾸렸다. 집도에 참여한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정형외과전문의)은 “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염과 무혈성 괴사, 이형성증 등 복합 질환으로 통증이 심한 상태였다”라며 “비정상적으로 다리 길이 차이가 나거나, 관절이 틀어져 생긴 변형 문제를 바로잡고,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수술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입국할 때는 휠체어를 탔지만, 걸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입라기모바 샤훌로(IBRAGIMOVA SHAKLO여, 44세) 씨는 “움직이려면 주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방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자유롭게 활동하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힘찬병원의 의료진들께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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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관절 질환에 적용되는 인공고관절 치환술은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확실한 치료법으로 수술 후 6~8주가량 목발보행을 권장하며 그 이후에는 천천히 보행할 수 있다. 2주 만에 자가 보행이 가능해진 환자들은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던 자체가 행운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일하게 배운 한국어 “감사합니다”를 연신 외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의료 수준이 낙후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의 환자가 상당하다”라며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환자에게 나눔 의료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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