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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급 이상 공무원 16명 ‘승진소요 최저연수’ 미달

NSP통신, 김도성 기자, 2019-07-31 18:58 KRD2
#대구시 #승진소요 최저연수 #직무대리 현황 #전공노 대구시청지회 #이진련 의원

전공노 대구시청지회 “대구시장 인사전횡 도 넘었다. 전횡(專橫)의 독선적 행위” 비판, 이진련 의원 “인사 절차에 따라 투명·공정하게 집행돼야” 지적

NSP통신-대구시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5급 이상 직무대리 현황에서 139명 중 자격이 안 되는 공무원 승진소요 최저연수 미달이 무려 1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성 기자)
대구시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5급 이상 직무대리 현황에서 139명 중 자격이 안 되는 공무원 승진소요 최저연수 미달이 무려 1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성 기자)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전공노 대구시청지회가 대구시의 5급 이상 직무대리 가운데 공무원 승진소요 최저연수 미달이 16명이나 되는 것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대구시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5급 이상 직무대리 현황을 살펴보면 139명 중 자격이 안 되는 공무원 승진소요 최저연수 미달이 무려 1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청지회 장재형 전 회장(이하, 전공노대구시지부 시청지회)은 지난 30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장의 인사전횡 도를 넘었다”며 “전횡(專橫)의 사전적 의미는 권세를 혼자 쥐고 제 마음대로 하는 ‘독선적 행위’를 말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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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의 지난 인사를 지켜보면 상식적이지 않은 리더십에 실망했고,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전횡 인사’라 해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것은 결국 보은인사 특혜라고 여겨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며, 열심히 일하고, 승진 가능성이 있는 직원에게 좌절과 포기를 줘가며, 결국 내 사람 심기와 학연 지연에 따라 인사를 마음대로 했다는 증거다”며 “이쯤되면 감히 누가 시장이 잘못된 것을 하더라도 NO라고 답하는 간부가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사부서의 정원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시도 중 1위다”며 “사업부서는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인사부서(지원부서)는 멋대로 식의 정원을 초과하면서까지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니 끗발을 부려도 너무 부린다는 질타를 받는 것이다”고 비꼬았다.

NSP통신-6월 30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별 인사부서 정·현원 현황표.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청지회 제공)
6월 30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별 인사부서 정·현원 현황표.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청지회 제공)

또한 대구시의회 이진련 의원도 지난 26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경북도와의 간부인사교류에서 발생한 문제를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인사행정의 행정기준을 마련하고 엄격히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진련 의원은 “공무원은 정책과 행정을 관리·운영하며, 정책의 성패를 좌우하고, 때로는 공무원의 정책의지와 행정역량에 따라 지역의 발전이 좌우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공무원의 효율적인 배치·개발에 관한 일련의 활동체계가 인사행정이며, 그 중요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행정의 조치사항들은 조직문화뿐만 아니라, 내부직원의 근무만족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각종 인사행정 행위는 높은 윤리성을 바탕으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공정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대구시당은 지난 23일 성명에서 “법령에 의해 자격 없는 자를 대구도시공사 사장으로 임용한 권영진 시장은 시민 앞에 사과할 것”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NSP통신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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