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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게임인력 교육과정인 ‘게임인재원’을 설립하고 개원식을 진행했다.

26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진행된 개원식에는 1기교육생고 전임교수 및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게임은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특히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블록체인, AI 등 4차 산업혁명과 맞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정부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인재원은 정부주도 게임교육기관으로 첨단 융복합 기술 및 현장 연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게임기획(디자인) ▲게임아트(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분야로 나뉘어 2년 동안 무상교육 한다.

이를 통해 게임인재원은 가상현실(VR)·증가현실(AR) 뿐만 아니라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알고리즘, HTML5,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형 커리큘럼을 제공해 창의력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게임인재원은 예전 게임아카데미의 성과를 재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운영된 게임아카데미는 평균 취업률 90%에 달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으며 국내외 현직 대기업 팀장급 및 중소개발사 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복현 기자)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게임은 연간 13조원이 넘는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산업이지만 최근 중국 게임사업의 추격과 글로벌 경쟁의 심화, WHO의 게임질병화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극복해야할 커다란 과제가 있다”며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로 게임산업이 제2의 황금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 기상을 놓치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원식 이후 2부 게임선배 토크쇼에서는 ‘게임생은 처음이라’는 주제로 펍지 임성진 게임디자이너, 스튜디오냅 박성필 대표, 다에리소프트 유다엘 대표 등이 교육생들에게 생생한 현직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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