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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공군 예행연습에 대구공항 하늘길 '먹통'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09-20 15:2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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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 없던 1시간 30분 훈련으로 이용객들 큰 불편

NSP통신-대구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구 공군기지(K2)에서 열리는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의 예행연습으로 인해,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0일 대구에서 제주로 가는 오전 10시 대한항공 KE1805편 등 이날 두 편의 항공기가 국군의 날 행사로 인한 훈련 때문에 지연 운항했다.

당초 KE1805편은 오전 11시 출발예정이었으나 출발시간이 12시로 변경되면서 이를 미처 고지받지 못한 이용객들이 오전 9시 30분이나 12시 항공편으로 급히 예약을 변경하느라 접수창구가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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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측은 사전에 지연 운항을 통보했다지만 이를 뒤늦게 안 이용객들은 1시간 여를 기다리는 등의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 날 대구에서 타이페이로 가는 국제선도 11시 5분에서 12시로 변경되어 승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앞서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국군의 날 기념식을 올해는 우리나라 영공방어의 핵심 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전시성 시범 등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 공군기지 주변에서 항공기 기동 등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발표와는 달리 공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전투기 예행연습을 실시해 민간항공기의 이착륙이 제한을 받았다.

이날 대구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한 이용객은 “갑자기 항공편이 지연되면서 다음 일들이 꼬이게 됐다”면서 “군이 국민을 섬기고 지키는 집단인지 의심스럽다. 행사가 우선인지 이용객들의 불편은 개의치 않는 행태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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