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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양심적 병역거부 ‘등대사 사건’ 특별전 부산 개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11-11 15: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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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등대사 사건 80주년 기념 특별전 전시회 모습 (강은태 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등대사 사건 80주년 기념 특별전 전시회 모습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일제시대 심각한 불공정을 견디며 인류가 지켜내야 할 평화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보여줬던 여호와의 증인들의 국내 첫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인 등대사 사건의 특별전 전시회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개최된다.

등대사 사건 80주년 기념한 ‘변하는 역사, 변하지 않는 양심’ 부산특별전은 서울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시에 이어 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보관 중인 6000페이지 분량의 당시 재판 관련 기록들을 정리해서 대중에게 공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그간 언론에서 부분적으로 보도하던 등대사 사건의 전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한반도 최초의 양심적 병역 거부 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등대사 사건의 정신이 어떻게 80년간 이어져 왔는지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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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제시대 ‘등대사원’이라고 칭해지던 여호와의 증인들은 천황 숭배와 징병을 거부해 1939년부터 1941년에 걸쳐 체포·수감됐다. 또 최소 66명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돼 평균 4년 이상 옥고를 치렀고 그중 6명(한 명은 일본 형무소에서 사망)이 옥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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