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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컨소시엄, 울릉공항 공사 업체 선정 '특혜의혹' 제기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11-24 20:15 KRD2
#대림산업(000210) #포스코건설 #울릉공항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 #정치권

대림산업 컨소시엄 ,울릉공항 적격 심사결과 '의혹'...업계, "지역 업체 포스코건설 유리" 예상 벗어나

NSP통신-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조감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울릉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앞두고 최근 심사한 기술평가에서 대림산업(000210)이 포스코건설 보다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받자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의 울릉공항 공사 실시설계 기술평가 점수를 공개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9개사)과 포스코건설(10개사) 컨소시엄은 지난 6월 울릉공항 시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 참여해 경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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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은 그동안 기술평가에서 모두 높은 기술력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평가에서 대림산업은 10점이나 큰 점수차로 포스코건설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 발표에 따라 그동안 도서지역 공사지만 포스코건설은 본사가 울릉도와 뱃길이 연결된 포항이고 지역 연고기업이라 오히려 포스코건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돼 왔기 때문에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의혹이 제기되는 요인은 대림산업컨소시엄에 이낙연 총리의 동생인 이계연(59) 씨가 얼마전까지 사장으로 재직했던 S기업이 있다는데 있다.

이 씨는 지난 2016년 8월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서 퇴직한 뒤 업무 관련성이 있는 S기업 대표로 가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현 정권과의 특혜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S기업 대표로 재직한 18개월 동안 4570억원대의 관급 공사를 따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공(公共)부문 건설공사 수주만 이전보다 연간 두 배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일부 언론은 보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2차전인 조달청의 가격평가 결과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 또한 사실상 대림의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업계에 한 관계자는 “울릉공항 공사는 도서지역 특성상 내륙과의 연계가 필요해 지역업체이자 울릉과 뱃길이 연결된 포항이 본사인 포스코건설이 유리하다”며 “그래야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할 공항으로, 공사는 총사업비 6633억원을 투입해 120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짓는 대규모급 공사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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