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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상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경기지회 수원지부(수원영화인협회)가 2020년 수원영화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4일 열린 행사에는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조동관 촬영감독협회 이사장, 김용수 경기예총회장, 안태근 프로듀서, 조희문 영화평론가, 장현수 영화감독, 이종신 영화감독 등 임원진 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진주만 전쟁을 다룬 영화 ‘미드웨이’를 관람하고 합평회를 가졌다.

제2부에서는 이혜정 시나리오작가의 사회를 시작으로 한해를 결산하는 정기총회에서 감사보고와 2020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제3부에서는 수원영화인상 시상식을 가졌으며 수상자는 지난해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고 영화발전에 기여한 유공으로 경기예총회장상에 윤응자, 수원영화인상에 신미용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지상학 한국영화총연합회장은 “수원영화인들은 한국영화에 족적을 남긴 곽재용(비오는 날의 수채화), 장현수(걸어서 하늘까지)감독을 비롯한 영화인들이 가장 많은 인문도시”라며 “수원영화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본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두 수원영화인협회장은 “무성영화 상영, 독립영화제작과 영화인문학세미나를 개최해 수원영화인들이 지역문화예술의 동력으로 사람과 사람들의 어려운 현실의 문제와 고단하고 지친 일상의 이웃과 시민들에게 따스한 인간애 실현의 가치와 의미를 안겨주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영화인협회는 2010년 수원 문인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영화를 사랑하는 모임, 2013년 4월5일 곽재용 감독, 조희문 영화평론가, 박병두 회장(시나리오작가)를 중심으로 ‘수원영화예술협회’가 발족했다.

영화인문학세미나를 매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하면서 2016년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인준 받았고 지난해 2월18일 수원예총 산하 유관기관 단체로 편입됐다.

한편 행자부장관상 등 4관왕 수상한 박병두 회장은 자신의 작품 시나리오 그림자밟기, 엄마의 등대, 인동초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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