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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주 대학가요제 리멤버 콘서트 포스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지난해 7년 공백을 깨고 재개최되며 화제를 모았던 '2019 대학가요제'의 열기가 공연으로 이어진다.

CBSi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120분 간 대학가요제출신가수 전국투어콘서트인 '2020 전주 리멤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대학가요제 심사위원 및 전야제에서 공연을 펼쳤던 김학래 이재성 우순실 김장수(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이규석 작품하나 등 대학가요제 출신 레전드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무대에는 서지 않았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주병선이 합류한다. 이들은 80~90년대를 풍미한 자신들의 히트곡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2019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펄션을 비롯, 은상팀 아웃트로, 본선진출팀 고예빈, SWEEN(스윈)도 무대에 올라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곡된 대학가요제 수상곡들을 선보이며 콘서트 열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출연진만큼이나 화려한 제작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음악감독을 맡은 최지훈 감독은 지난해 대학가요제 연출을 비롯, '복면가왕' '보이스코리아' '미스트롯' 등 프로그램에 연주자로 참여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뮤지션이며, 연출을 맡은 이용훈 감독은 지창욱 아시아 투어, 홍콩 메가K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 굵직한 공연을 연출한 바 있는 콘서트 연출자다.

CBSi 측은 “전주에서 콘서트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아 일단 전주에서 첫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면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뜨거운 상황이랑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이 이어질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80~90년대의 주옥같은 가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최근 가수 양준일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을 받는 것처럼 80~90년대의 음악은 지금 들어도 뒤쳐진 느낌이 없다. 중장년 세대 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콘서트에서 음악을 들어도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가요제는 지난 1977년 처음 개최돼 지금까지 수많은 가수들을 배출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대를 풍미한 가수 배철수 임백천 심수봉 노사연 김학래 조하문 우순실 김장수 조갑경 원미연 유열 이규석 이재성 이무송 신해철 주병선 이정석 김경호 전람회(김동률) 등이 모두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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