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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천부초, (故)이경종 선생 '제44주기 추모식' 가져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0-01-17 15: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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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천부초등학 교추모비 앞에서 제44회 추모식이 거행됐다. (울릉교육지원청)
천부초등학 교추모비 앞에서 제44회 추모식이 거행됐다. (울릉교육지원청)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 천부초등학교는 17일 학교 추모비 앞에서 (故)이경종 선생의 제44주기 추모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울릉교육지원청 반성의 교육장을 비롯한 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 임재규 울릉군 기획감사실장, 북면 각 기관장, 지역 주민, 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故)이경종(당시 35세) 선생은 1972년 천부초등학교 부임 후 6학년 담임을 맡았던 1976년 제자 2명이 등록비가 없어 중학교에 진학을 포기하자 등록비를 차용, 천부에서 30㎞ 거리에 있는 울릉읍 도동소재 농협에 등록금을 내고 천부항으로 향하는 만덕호에 승선했다가 북면 천부항에서 높은 파도로 난파되자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려 하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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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은 선생의 살신성인 정신을 본받고, 스승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거룩한 뜻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경상북도 울릉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매년 1월 17일 천부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리고 있으며, 묵념, 고인약력소개, 학생 대표의 순직비문 낭독, 분향 및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故)이경종 선생은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59년 영천 지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순직하시는 그날까지 15년 4개월을 봉직했다.

반성의 울릉교육지원청은"40년전 울릉도 섬마을 선생으로 추운 겨울바다에서 두 제자를 구하다 목숨을 바친 스승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모습은 이시대의 영원한 참스승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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