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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0일 미국 투산시로 출국하기전 인천공항에서 울릉군 초·중학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울릉군)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에서 매년 추진하는 미국어학연수(TKAP)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난 14일 울릉도로 돌아왔다.

울릉군은 2009년 미국 애리주나주 투산교육청과의 MOU 체결을 통해 TKAP (Tucson-Korea Ambassador Program)라는 명칭으로 2011년부터 10년 동안 226명의 지역학생을 선발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울릉도’라는 좁은 지역을 벗어나 세상을 보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가슴속에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있다.

올해 TKAP에 참여한 학생은 초등학생 17명, 중학생 3명으로 지난 1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투산시로 출국해 4주간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 생활을 하며 일상영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투산교육청 소속 2개 공립중학교(매기·디츠중학교)의 학생들과 1:1 파트너가 되어 정규수업과 함께 다양한 현장체험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음식이 너무 짜고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표현하지 못해 힘들었지만, 우리와는 다른 미국의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며 “영어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서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미국 독감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도 아무 사고 없이 프로그램이 끝날 수 있게 잘 따라 준 우리 학생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이번 미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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