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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평택 신장동 로데오거리에서 최호 통합당 평택갑 예비후보가 삭발식을 하고 있다. (배민구 기자)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평택에 용기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면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최호 미래통합당 평택갑 예비후보가 공천에서 탈락하자 삭발식을 거행했다.

최 예비후보는 6일 신장동 로데오거리에서 지지자들과 주변 상인들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역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5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평택을 선거구에 예비등록을 했다 선거구를 옮겨 지난달 29일 평택갑에 추가 공천을 신청한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날 삭발식은 공관위의 단수 공천 결정으로 경선도 치루지 못하게 된 최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평택을 선거구는 홍기원 민주당 후보와 공재광 통합당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는 지역이다.

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무소속 출마 의사에 대해 “오늘 삭발식은 지역의 자존심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지지자들과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라며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었지만 그런 일(무소속 출마)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최호 예비후보는 송신초등학교, 태광·중고등학교를 졸업, 국립 한경대와 대학원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특별보좌역,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본부 회장을 맡고 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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