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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코로나19로 대구기업 70% 위기 체감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0-03-19 18:46 KRD7
#대구상공회의소 #코로나19 #대구시

응답 기업 10곳 중 7곳이 2008년 금융위기 보다 나빠...세제·세정 지원과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가장 원해

NSP통신-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가 지역기업 336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기업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했으며, 조사는 제조업 223개, 비제조업 67개, 건설업 46개 등 총 336개사가 응답했다.

19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5%가 현 상황을 2008년 금융위기 보다 더 나쁘다고 체감해 악화된 기업 심리가 지역 실물경제 둔화로 반영될 것이라고 우려했고, 18,4%는 당시와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4.5%만 더 좋다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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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올 1분기 매출액 실적이 전년 1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업체가 69.3%로 나왔으며, 증가했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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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을 전망하는 질문에는 67.9%가 감소할 것을 예상했으며, 비슷할 것은 30.6%, 증가할 것은 1.5% 순으로 전망해, 올해 지역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76.8%에 달했다.

피해 유형을 묻는 질문에 72.9%가 ‘경기 침체 및 소비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라고 했고, 이어 결제·대금회수 지연 등으로 인한 자금 경색(33.7%),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안전용품 구입 애로(30.6%), 타 지역으로부터의 차별(26.0%), 해외공장 가동중단으로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25.6%), 전시회 취소, 입국제한 등으로 해외 영업활동 차질(23.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자금 부문에서는 응답기업의 64.6%가 애로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신규 운영자금 지원 불가(24.1%), 장시간의 자금 집행 기간(19.6%), 추가 대출 불가(15.5%), 대출 상환 기한 연기 불가’5.4%) 유형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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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지원책으로는 직접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세제·세정 지원(47.0%)과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45.8%), 원활한 마스크 공급(41.7%)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올해 채용계획은 응답기업의 74.4%가 올해 기존에 계획한 채용규모를 축소(35.4%)하거나, 채용 자체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39.0%)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 지역 고용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

대구상의는 조사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업의 세제 혜택 확대, 원활한 기업 자금 지원, 기업용 마스크 특별 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존 지역 주력산업의 생산부진이 이어지던 가운데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만큼, 기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책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중견기업을 포함한 대구지역 기업에 세제 혜택과 신속한 자금지원을 정부에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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