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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륜

활약하는 승급자들 ‘눈길’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03-23 14: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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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급 김환윤 오기호, 우수급 임경수 명경민 활약 돋보여

NSP통신-특선으로 승급해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환윤(왼쪽), 오기호 선수. (경륜경정총괄본부)
특선으로 승급해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환윤(왼쪽), 오기호 선수. (경륜경정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두 차례 치러지는 등급 조정을 거치며 승급자와 강급자가 가려진다.

일반적으로 한 단계 아래의 등급에 배정된 강급자들은 선전이, 한 단계 위에 등급에서 경기를 치르는 승급자들은 고전이 예상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실제로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십수 년 동안 이런 흐름은 지속됐으나 최근 이러한 흐름에 변화가 일고 있다. 활약을 펼치는 승급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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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급 승급자 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김환윤(27세·23기·세종·S1)과 오기호(26세·24기·유성·S1)다.

김환윤은 2019년 그랑프리 대상경륜에서 특선급 선수들을 처음 상대했는데 우수급에서 보여준 경기력 그 이상을 발휘하며 ‘김환윤’이라는 이름 석 자를 경륜 팬들과 특선급 선배들 머리에 각인시켰다.

지난해 12월 27일 전영규(35세·17기·미원·S1)를 상대로 선행에 나서 11초 27의 200미터 랩타임을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첫 입상을 했고 이튿날 11초 21의 랩타임을 끊으며 강진남(33세·18기·상남·S1)을 상대로 버티기에 성공하며 첫 우승을 신고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으뜸(31세·20기·전주·S1) 전원규(31세·23기·동서울·S1) 정정교(30세·21기·김포·S1) 강호(33세·23기·김해B,S1)를 상대로 최종주회 2분 23초, 200미터 랩타임 11초 20의 시속을 찍으며 2연승을 거뒀다.

그 기세는 2020년이 되어서도 이어졌다. 여섯 번의 경주 중 2착 두 번, 3착 두 번을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선행을 나서는 중 상대 기재 고장을 유발하며 실격을 한차례 당한 것은 옥에 티지만 특선급 강자들도 인정하는 선행형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NSP통신-경륜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그리고 오기호는 등급 조정으로 승급한 것이 아닌 2019년 12월 특별승급으로 올라온 케이스지만 우수급에 있을 당시보다 일취월장한 경기력으로 역시나 선전을 펼치고 있다.

2019년 그랑프리 대상경륜에서 특선급 신고식을 치르며 첫날 5착, 둘째 날 4착에 이어 마지막 날 3착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착순권에 안착하더니 올해 치러진 아홉 번의 경주 중 2착 다섯 번, 3착 네 번을 기록하며 모두 삼복승 순위 안에 들어가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둘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김민배(29세·23기·세종·S2)도 특선에 올라와 치른 열 번의 경주 중 3착을 다섯 번이나 성공시키며 인정받는 선행형으로 자리매김 중에 있다.

우수급에서는 임경수(28세·24기·청평·A3)와 명경민(28세·24기·수성·A2)을 꼽을만 하다.

임경수는 2019년 한 해를 그저 그런 선발급 선수로 보냈지만 10월 이후 무서운 상승곡선을 그리며 한 단계 성장한 경기력을 보이더니 올해 우수급에서도 2착에 성공하며 첫 입상을 신고했다.

그 이후 3착을 한 번 더 추가했으며 아직 매 경주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힘을 통해 경주 전개를 흔들만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 기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등급 조정 전 특별승급으로 올라온 명경민 또한 승급자로서의 대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우수급에서 치러진 열 번의 경주 중 우승 한 번과 3착 세 번을 기록했다.

우승을 첫 신고한 경주의 축은 저력 있는 강급자 정대창이다. 정대창의 빠른 선행 시속을 앞선에서 받아나가는데 성공한 이후 직선에서 추입하며 이뤄낸 난이도 높은 경주에서의 우승인 만큼 그 값어치는 1승 이상의 것이었다.

재개장을 하면 하위 전력으로 평가되는 승급자들의 뜻밖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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