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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 지역민 무시하고 현 의원 '꼬봉 자처' 논란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3-28 16:57 KRD8
#미래통합당 #포항 남·울릉 #용비어천가 #박명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 후보, 당선 후 첫번째 역점 사업 박 의원 국무총리 만드는것, 지역 언론과 약속 헌신짝 '일방적 언론 정책토론회 취소'

NSP통신-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미래통합당 포항 남·울릉 김병욱 후보가 지역구 현 의원에 대한 용비어천가를 불러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지역 기자회의 방송토론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비난이 일고 있다.

김병욱 후보는 지난 20일 박명재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박 의원을 아버지 처럼 모시고 장관 보좌관으로 평생 살겠다고 말한 후, 장관님 지역사업을 이어받고 후계자가 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더욱이 김 후보는 당선 후 첫번째 역점 사업으로 박명재 의원을 국무총리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해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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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의 이런 발언 이후 SNS상에서도 김 후보의 자질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뤄 당락과 관계없이 신인 정치인의 인성과 태도를 문제 삼았다.

특히 김 후보는 최근 공당의 후보로 결정된 이후 지역 6개 언론사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로 약속해 놓고 토론회 하루 전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역 언론 6개사가 공동 기획한 ‘후보자 검증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이미 보름 전에 기획되었고, 허대만 후보를 비롯해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출연 대상이었다.

하지만 박승호 후보는 일찍이 방송토론 불참의사를 밝혔고, 김병욱 후보는 방송토론을 하루 앞둔 26일 저녁 9시가 지나서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김 후보와 토론을 준비해온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 후보에게 일체의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김 후보의 자질이 의심되며 심히 무례하고 교만한 처사”라며 “이는 지역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처사다”고 비난했다.

이어 “싹 다 바꾸겠다는 젊은 후보가 후보로 선출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기득권에 안주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또 “젊은 후보답게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선거에 임해 달라”며 “김병욱 후보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시민을 졸로 보느냐 청년 정치인의 새로운 모습은 못보일 지언정 현 지역구 의원에 대한 전형적인 아부정치로 보인다”며 “한 지역의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이 꼬봉을 자처하다 못해 용비어천가를 연상케 하는 ‘박비어천가’의 극치를 보여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시민 오모 씨는 “코로나19로 후보자들이 선거 운동을 못하고 있어 얼굴도 모르는데 방송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지역이 텃밭이라 당연히 당선 될 것이다는 착각 속에 빠진 것 같다”며 “지역민들은 후보자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벌써부터 지역민을 무시 하냐”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28일 포항기자회 측에 “일정을 잡다보니 시간을 비울 수 없었다”며 “토론회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 한다”고 알려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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