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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GDP성장률 2.1% 크게 하회할 것”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4-09 11: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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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올해 GDP성장률이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통위는 9일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 0.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고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국채금리와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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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는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도 소폭 감소했다. 고용 상황의 경우 2월까지는 취업자 수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진 반면 일시휴직자는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증가했다.

이어 올해 GDP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 2.1%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 축소 등으로 1% 수준으로 낮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을 유지했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 확대, 수요측 압력 약화 등으로 낮아져 지난 2월 전망치(각각 1.0% 및 0.7%)를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한·미 통화스왑 체결 이후 반락했으며 장기시장금리는 1%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됐고 주택가격은 3월 중순 이후 오름세가 둔화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파급영향이 점차 확대되므로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며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영향, 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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