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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속 국내 신차·중고차 고객 희비 엇갈려…인기차종 구매자, 중고차에 관심 증폭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6-17 13:47 KRD7
#코로나19 #신차 #중고차 #오토플러스 #리본카

인기차종 신차 인수까지 수개월 VS 중고차 신차보다 비싸도 즉시 인수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차와 중고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코로나19 여파로 제조 공장 가동 중단 등 코로나 악재로 인해 물량 확보와 출고에 빨간불이 켜지며 인기 신차 구매 대기자들이 단기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중고차와 장기렌터카 등 다른 구매 루트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

오토플러스의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에 따르면 현재 주문이 몰리는 인기 차종의 경우 차를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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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G80과 GV80의 경우 지금 계약해도 6개월을 넘게 기다려야 하며 출시이래 줄곧 베스트셀링카로 손꼽히는 팰리세이드 역시 아직도 3~4개월을 대기해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2020년 1분기 수입차 단일모델 1위에 오른 테슬라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휴업으로 올해 1분기 계약자의 경우 연말 또는 내년 초 인도가 예상될 정도다.

특히 출고일을 기준으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70% 감면 혜택이 6월말 종료되고 7월부터는 인하폭이 30%로 축소돼 신차 구매 비용의 매력도마저 떨어졌다.

따라서 인기 신차 구매 대기자들이 단기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중고차와 장기렌터카 등 다른 구매 루트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편리함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겸비한 온라인 중고차 거래 서비스부터 다양한 자동차 렌털·구독 서비스까지 자동차 구매 루트가 다변화되는 추세로 신차가 아니어도 그 이상의 만족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슬기로운 자동차 이용 생활이 가능하다.

◆신차보다 비싸도 좋다, 장기렌터카에 분 테슬라 ‘모델3’ 대란

신차를 기다리다 지친 소비자들에게 장기렌터카 또한 신차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2014년 21.7%에 불과했던 개인 소비자 비중은 2019년 40.6%에 이르며 5년 새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등록부터 탁송까지 차량을 빠르고 편리하게 인도받는 것은 물론, 업체들이 번거로운 차량 관리를 부담해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며 장기렌터카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특히 지난 1분기 큰 인기를 끌며 수입차 업체별 판매량 집계에서 벤츠와 BMW에 이어 3위를 기록한 테슬라 ‘모델3’의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장기렌트가 더 비싼 경우에도 물량이 없어 계약을 못하는 기현상이 일 정도다.

렌터카 업계에서는 ‘모델3’ 장기렌터카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테슬라의 긴 출고 대기기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지난 5월 테슬라 ‘모델3’의 장기렌터카 계약을 진행한 결과 하루 만에 150여 대가 완판 되는 성과를 얻었다.

공식적으로 모델3 사전 예약이 없었음에도 소비자들이 먼저 연락을 통해 수십여 대의 사전 예약이 진행될 만큼 높은 관심이 쏠렸다.

SK렌터카도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모델3 장기렌터카 계약을 완판 했으며 3차 장기렌터카 물량도 무리 없이 완판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 부럽지 않은 신차급 중고차, 합리적인 가격과 특급 서비스로 이목 집중

최근에는 투명성을 담보한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되며 신차 못지않은 품질의 중고차도 비대면으로 손쉽게 구매한 뒤 하루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오토플러스의 리본카는 중고차를 신차 출시 당시 성능의 90% 이상 수준으로 복원한 리퍼비시 개념의 프리미엄 중고차 브랜드다.

출고 5년 미만, 주행거리 12만㎞ 미만, 무사고 차량 중 엄선된 차량만이 특허 받은 중고차 품질관리 프로세스 AQI133을 거쳐 ‘리본카(Re:BORN Car)’가 된다.

품질보증 정가제, 홈딜리버리 서비스, 72시간 환불보장, 구매 후 1년 동안 총 2회 무상 제공하는 ‘찾아가는 케어 서비스’ 등으로 높은 신뢰도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온라인 스토어에서 24시간 중고차 거래 전 과정이 가능한 신 개념의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동차 구매부터 처분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최근에는 검색부터 결제 및 배송에 이르기까지 중고차 구매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통화 한 번 없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 1호 고객을 국내 최초로 배출했고 업계 최초로 블라인드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 온라인 중고차 경매 ‘리:본 럭키 옥션’에서 출고 대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팰리세이드를 매물로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정상 판매가의 50~72% 선에서 책정된 경매가는 물론, 낙찰 시 신차급 컨디션의 팰리세이드를 바로 수령할 수 있다는 점에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구매 대신 구독하며 골라 타는 밀레니얼 세대의 슬기로운 자동차 생활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여러 자동차를 바꿔가며 탈 수 있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실속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슬기로운 자동차 이용 생활을 대표하는 트렌드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시범적으로 선보인 자동차 구독 서비스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속속 서비스를 연장 및 확대 운영하는 추세다.

현대차는 지난해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선보였는데 가입 회원의 50%가 밀레니얼 세대일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서비스 확대 운영에 나섰다.

서비스 차종은 기존 3종에서 아반떼,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 포함 6종으로 확대했으며 기존의 단일 요금제도 베이직(59만 원), 스탠다드(75만 원), 프리미엄(99만 원) 등 3가지로 개편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6가지 차종을 월 2회 교체하며 이용할 수 있고 가족, 친구 등 최대 2인까지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다.

기아차 또한 최근 지난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 플렉스’를 연장 운영한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임대에 대한 세금 부담 없이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차량을 이용하는 ‘교환형’ 상품과 ‘단독형’ 상품을 제공한다.

‘교환형’ 상품은 월 단위 요금 129만 원을 지불하고 K9·스팅어·모하비 중 한 차종을 매월 1회씩 교체하며 이용할 수 있다.

‘단독형’ 상품은 K9·모하비·K7 등 선택 차량에 대한 월 단위 요금을 지불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구독 차량과는 별도로 매월 1회씩 최대 72시간 동안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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