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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위 위원 “故 최숙현 선수 죽음 진상조사 및 청문회 추진”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7-03 12:26 KRD7
#문광위위원 #故최숙현선수 #진상조사 #청문회추진
NSP통신-임오경 의원(광명갑)이 더불어민주당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들과 함께 3일 故 최숙현 선수 진상규명과 강력한 후속조치 마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오경 의원실)
임오경 의원(광명갑)이 더불어민주당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들과 함께 3일 故 최숙현 선수 진상규명과 강력한 후속조치 마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오경 의원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故 최숙현 선수의 죽음에 대해 7월 6일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 및 상임위 청문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의원들은 경주시 체육회와 경주시청에 대해 “성적 지상주의만을 지향하는 지자체 소속의 운동부, 그 안에서 벌어졌던 폭행과 불합리의 문제에 대해서는 왜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대한철인3종협회,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 “이번 사건에 조사관 1명, 해당 경기단체 직원 1명으로 원활한 조사와 공조가 가능했습니까”라며 “어차피 검찰·경찰이 하는 수사, 우리는 구색만 맞추자라는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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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센터 운영규정에 있는 신고자 보호조치는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또 작년 1월 경찰청을 포함한 유관부처와 함께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 대책안을 내놓았는데 현장에서 과연 실행이 잘 되고 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그리고 대구지검과 경주경찰서에 대해 “스포츠선수들에 대한 폭력문제는 이제 개인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도 검찰과 경찰은 선수의 고소 사건을 왜 안일하게 대응했습니까”라며 질책했다.

특히 “1차적인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선수는 늑장수사로 인해 수사권도 없는 스포츠인권센터에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이 사건은 문제의식이 부족한 지자체와 체육계,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소위 힘 있는 기관으로 분류되는 검찰과 경찰이 한 사람의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우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이 사태에 대해 진상규명 촉구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제2, 제3의 최숙현들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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