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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6일 금융업계는 은행들의 상품‧서비스 개편이 이어졌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됐다.

하나은행이 자산관리 플랫폼을 개편하며 신탁 상담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수출입 외화통장을 리뉴얼했고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 지원 ‘KB소호 컨설팅센터’를 위기관리 중심으로 전환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고 GDP성장률이 -0.2%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하나은행, 신탁 상담 확대…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구성=하나은행은 기존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확대·개편해 신탁을 통한 통합적인 자산관리 플랫폼의 기능을 담당할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출범했다.

이번 개편은 저출산·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와 인식 전환으로 자산관리 상담, 상속‧승계 문의 증가에 맞춘 구성이다. 이를 통해 변호사, 세무사, 전문 상담인력 등을 충원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신탁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 …신한은행, 수출입 외화통장 리뉴얼…송금수수료 면제 강화=신한은행이 송금방식으로 거래하는 수출입업체를 위한 외화 입출금 상품인 ‘신한 주거래 수출입 외화통장’을 리뉴얼했다.

이 상품은 법인‧개인사업자 전용으로 최대 21개 통화의 입·출금이 가능하다. 신규 가입‧외화체인지업예금에서 이 통장으로 전환하는 고객에게는 해외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을 강화했다.

○ …KB국민은행, 자영업 컨설팅…‘위기관리’ 집중=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자영업자 사업경쟁력 지원 중심의 KB소호 컨설팅센터를 위기관리 중심의 컨설팅 지원 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위기관리 중심 컨설팅 지원 체계의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업종 분석 컨설팅, 화상상담시스템 확대 구축, 비대면 컨설팅‧판매채널 강화 등이다. 컨설팅센터는 지난 2016년 9월 출범해 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한은,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GDP성장 -0.2% 하회 전망=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한국은행(한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에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하고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며 위축이 다소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경제는 민간소비 부문이 경제활동 제약 완화, 정부 지원책 등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수출 감소세, 건설투자 조정으로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며 부진한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수출 회복은 당초 전망보다 다소 더딜 것이며 올해 GDP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0.2%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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