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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개시…“올 연말 10만명·3년내 100만 목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9-16 11:28 KRD2
#SK텔레콤(017670) #MS #5GX클라우드게임 #검은사막 #액션스퀘어

월 1만6700원에 포르자 호라이즌4·검은사막 등 100여종 게임 제공…MS 제작 신규 게임 및 EA스포츠 게임들도 제공 예정

NSP통신- (영상캡처)
(영상캡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16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함께 1년여간 베타 서비스를 해왔던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상용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월 이용요금은 1만 6700원으로 이용자들은 100여종의 게임을 통신사에 관계없이 PC·모바일(안드로이드 OS기반) 등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전세계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22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됐으며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SKT는 5GX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 ▲고사양의 게임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월정액으로 개별 구매 없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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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올 연말까지 10만명, 3년내 100만 유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 타깃층은 콘솔 유저를 기반으로 모바일까지 영역을 넓히면 약 300만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100여종 게임 서비스 제공 =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고객들은 원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앱을 다운로드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SKT 5GX 클라우드 대표 게임으로는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포르자 호라이즌4 ▲검은 사막 ▲기어스5 ▲오리와 도깨비불 ▲헤일로 5: 가디언스 등이 있다.

또 향후 ▲스테이트 어브 디케이 3(State of Decay 3) ▲에버와일드(Everwild) ▲페이블(Fable) 등 MS가 직접 제작하는 신규게임도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에는 피파(FIFA) 등 유명 스포츠 게임이 포함된 EA Play 게임들도 이용할 수 있어 게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현지화 정책에 대해 “현재 한글화 지원이 반 정도밖에 돼 있지 않지만 나머지도 한글화 및 성우지원 등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 이용자들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으며 별도 SKT 고객만의 혜택도 고려중에 있다.

NSP통신-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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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 및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지연 없도록 신경 =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5GX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파괴할 전망이다.

실제로 SKT와 MS XBOX가 함께 선보였던 1년여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베타서비스 분석 결과, 이용자들의 55%(Wifi 이용자 비중)는 집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했지만 45%(모바일 이용자)는 집 밖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5GX 클라우드 게임 이용자들은 콘솔이나 게임용PC가 없어도 고사양의 게임을 집이나 카페 또는 회사내 휴게시간 등에 플레이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집에서 와이파이를 통해서도 끊김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클라우드 게임의 특성상 이동하면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해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에서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단축하는 등 5G 최적화 솔루션을 지속 개발, 상용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KT와 MS는 이용자들의 게임 콘텐츠 로딩 시간 단축 및 게임 화질 최적화 등에 지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 행태 변화에 맞춰 SKT는 엑스박스 전용 컨트롤러와 콘솔 등을 결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한다.

게임패스 얼티밋 컨트롤러팩은 엑스박스 게임 이용과 더불어 컨트롤러를 12개월 할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월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SKT는 11월부터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있는 XAA(XBOX All Access) 프로그램도 아시아 최초로 내놓는다.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월 2만9900원,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월 3만9900원을 내면 엑스박스 신형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이 제공되며, 24개월 약정기간이 끝나면 콘솔은 유저 소유가 된다.

SKT는 시기 등 구체적인 것을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5GX 클라우드 게임만을 위한 별도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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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육성 및 지원 = SKT는 MS XBOX와 협업해 최고의 클라우드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사와 협력해 ‘K-게임’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의 콘텐츠가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교두보로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발로 SKT는 최근 ▲액션스퀘어와 ▲써니사이드업 등 국내 게임사 2곳의 게임을 엑스박스 플랫폼용 게임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선 모바일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내 게임사가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구독형 게임의 특성상 게이머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국내 인디 게임사들에게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진수 SK텔레콤 5GX 서비스 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의 근본적인 변화로, 클라우드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는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다양한 한국게임을 글로벌 유저에게 소개하고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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