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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개최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0-09-22 11:03 KRD7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GS칼텍스

양성원, 임동혁, 김태형, 문지영, 이한나, 채재일 등 정상급 연주자 한 자리에

NSP통신-2020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연주자 라인업 (예울마루)
2020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연주자 라인업 (예울마루)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10월 16일 금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역대급 연주자 라인업으로 첼리스트 양성원을 필두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문지영 등 세계 무대에서 K클래식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베토벤의 서사를 다루는 기념비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연 1회 가을 시즌에 펼쳐지는 예울마루의 대표 시그니처 클래식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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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트리오 오원, 엔리코 파체, 모딜리아니 콰르텟, 마리 폴 밀론느(Marie-Paule Milone), 데니스 파스칼(Denis Pascal), 안느 가스티넬(Anne Gastinel), 바로크 악기팀 Kaori Toda, 김서진, Mieneke van der Velden 등 저명한 해외 연주자들 뿐만 아니라 임선혜, 문태국, 조진주 등 국내 내로라 하는 연주자들까지 참여하여 참신한 매력으로 두터운 매니아 팬층을 만들어왔다.

해마다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소박하면서 풍미 넘치는 실내악 고유의 매력을 선사해 온 것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자 국내 여타 클래식 축제와 차별화된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만의 정체성이다.

예울마루가 개관하기 전, 서울이나 광역시까지 힘들게 찾아가야만 거장의 리사이틀 또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클래식을 접할 수 있었던 작은 소도시 여수가 이제는 오직 여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실내악 페스티벌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클래식 매니아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 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다. 바로 가까이에서 이 클래식 축제를 즐김으로써 지역민들이 안목 높은 관객으로 거듭나는 선순환은 덤이다.

올해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주목할 만한 연주자는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첼리스트 양성원,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어린 조성진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한 피아니스트 임동혁,

포르투 국제 콩쿠르와 영국 헤이팅스 콩쿠르 우승으로 일찌감치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노 주자로 자리잡은 피아니스트 김태형, 부조니 국제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으로 화제를 모은 여수 출신의 피아니스트 문지영,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비올리스트 이한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이자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최초 한국인 심사위원에 위촉되었던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국제 페스티벌로부터 초청받으며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유망주들로 구성된 아벨 콰르텟(바이올린 윤은솔, 박수현, 비올라 문서현, 첼로 조형준)이다.

이 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오보이스트 홍수은, 바수니스트 장현주, 호르니스트 유해리와 페스티벌이 소개하는 촉망받는 영아티스트인 베이스 김석준, 피아니스트 이채윤까지 정상급 연주자들이 베토벤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 특별한 축제에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음악을 중심으로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선배, 가까웠던 동시대의 음악가들뿐만 아니라 베토벤 이후의 음악까지 깊이 있게 조망하는 시간으로 꾸며져 클래식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째 날인 16일은, ‘베토벤의 스승들’을 주제로 그와 가까웠던 동시대의 음악가들, 헨델을 필두로 베토벤이 존경한 음악 선배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작품들로 전체 프로그램의 서사를 시작한다.

둘째 날인 17일은, 베토벤 중기의 주요 작품들을 다루며 낮 공연인 1부와 저녁 공연인 2부로 나누어 펼쳐진다. 1부 주제는 ‘베토벤의 친구들’로 베토벤의 친구이자 제자였던 페르디난드 리스와 베토벤이 자신 외의 위대한 동시대 작곡가로 인정했던 루이지 케루비니 그리고 베토벤의 제자였던 카를 체르니의 곡을 만날 수 있다.

2부의 주제는 ‘베토벤의 후원자들’이며 베토벤 중기의 주요 작품이자 베토벤의 후원자들이었던 발트슈타인 백작, 라주모프스키 백작,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했던 곡들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8일은, ‘베토벤의 이상(理想)’을 주제로 베토벤 후기 음악들에 집중하면서 그를 추종하고 흠모했던 슈베르트와 베토벤이 ‘내 창작의 도구는 바흐에게서 나온다’라고 말할 정도로 동경했던 바흐의 음악까지 다룰 예정이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베토벤 음악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은 삶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베토벤 음악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를 음미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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