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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3000건 게임 업계서 가장 많은 디도스 공격 발생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9-24 12:50 KRD7
#아카마이 #게임업계 #디도스공격

2018년~2020년 사이 비디오 게임 업계서 약 100억 건 크리덴셜 스터핑 및 1억5,200만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발생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 제공하는 아카마이(한국 대표 이경준)가 ‘2020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 공동 대응이 필요한 게임 보안(State of the Internet / Security report, Gaming: You Can’t Solo Security)’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비디오 게임 업계 및 게이머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이 발생했는데 주로 유저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및 피싱 공격에 의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카마이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천억 건 이상의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관측했다. 이중 약 100억 건의 공격이 게임 업계를 겨냥했다. 공격자는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일반적으로 악성 웹사이트 및 서비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의 조합 목록을 사용해 게임 접속을 시도한다. 접속에 성공할 때 마다 게이머의 계정은 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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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은 게이머를 노리는 또 다른 주요 공격 형태다. 피싱이란 공격자가 게임 또는 게임 플랫폼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어 게이머를 속임으로써 로그인 인증정보를 탈취하는 방법이다.

아카마이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106억 건의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을 관측했으며, 이중 1억5200만 건은 게임 업계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공격이었다. 대다수는 대상 서버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로그인 인증정보, 개인 데이터, 기타 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SQL 인젝션(SQLi) 공격이었다.

로컬 파일 인클루전(LFI)은 또 다른 주요 공격 벡터다. LFI는 궁극적으로 계정 탈취 및 부정행위에 사용되는 게이머 및 게임의 세부 정보를 노출시킨다. 범죄자는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계정 정보를 성공적으로 탈취할 수 있는 모바일 및 웹 기반 게임을 대상으로 종종 SQLi 및 LFI 공격을 감행한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아카마이가 관측한 5600건의 디도스(DDoS) 공격 중 3000건 이상이 게임 업계를 겨냥한 것이었다. 이로써 게임 업계는 가장 많은 공격의 대상이 된 업계가 됐다.

보고서는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대학생들이 처음 만든 미라이(Mirai) 봇넷이 사상 최대 규모의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것을 지적하며 게임과 관련된 디도스 공격이 연휴와 학교 방학 기간에 급증했다고 밝혔다.

비디오게임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 동안 여가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이 됐다. 하지만 공격자 또한 이러한 팬데믹 상황을 이용했다. 전 세계적으로 격리 프로토콜이 적용되면서 크리덴셜 스터핑 활동이 급증했다. 대부분의 트래픽은 공격자가 기존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조합으로 생성된 새 계정을 탈취하기 위해 이전에 유출된 인증 정보 데이터를 테스트한 결과다.

하지만 많은 게이머가 해킹을 당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게이머는 매우 적다. 컴퓨터 축제인 드림핵(DreamHack)이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신을 ‘자주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로 답한 응답자 중 55%는 계정 유출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20%만이 보안에 대해 ‘걱정’ 또는 ‘매우 걱정’한다고 답했다.

스티브 레이건(Steve Ragan) 아카마이 보안 연구원 겸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의 저자는 “인터넷 상 공격과 실제 공격 사이 모호한 경계는 사라졌다”며 “공격자는 계정 유출, 개인정보 및 게임 내 유료 아이템 탈취,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기술, 감시 체계, 우수한 보안을 통해 게이머, 게임 퍼블리셔, 게임 서비스가 함께 악성 활동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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