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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소…美 동부 이어 유럽·중국 등지로 순차 확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10-29 11:38 KRD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CDOR&D센터

CMO에 이어 CDO/CRO 가속…원스톱 서비스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 실현…2030년까지 전체 CMO 수주물량 50% CDO 기반 확보 목표

NSP통신-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의 온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글로벌 위탁생산(CMO)으로 인천 송도에서 기반을 다져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 사업을 통해 세계 바이오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도어(Next Door) CDO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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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이 탄생한 미국 최대 규모 연구단지가 있으며 2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CMO 서비스가 필요한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 현(現) 고객사가 현지에 분포해 있고, 또 인천 송도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 진출지로 정했다.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에는 인천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이 그대로 구축됐다. 이 센터를 통해 현지의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긴밀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잠재 고객이 밀집한 주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2021년 보스턴 등 미국 동부지역에 센터를 설립하고 이후 유럽, 중국 등에도 R&D 센터를 구축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수준의 CDO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진출(2018년) 이래 2년여 만에 60여건의 수주 계약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설립 10년여 만에 총 36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추며 글로벌 1위 고지에 올랐다. 2023년 25만 6000리터의 슈퍼 플랜트 제4공장까지 건설하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물량의 30%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최대 생산 CMO에 만족하지 않고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원스톱 서비스(end-to-end one stop service)’ 체계를 구축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시장 진출에 이어 최근 CRO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있다. 항체 제작 (discovery) 서비스를 포함하는 CRO 사업에 2021년 본격 착수해 2030년 글로벌 최고 CR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최근 증설 계획을 발표한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의 결정판으로 디자인됐다. 이 원스톱 서비스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CMO 물량의 50%를 CDO 사업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해외 첫 CD0 R&D센터를 시작으로 2025년은 CDO 글로벌 챔피언, 올해 시작하는 CRO는 2030년 챔피언을 목표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고객 만족도 높은 CRO/CDO/CMO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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