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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올해 종부세 납세자 전년比25%↑…“차라리 집 가진 사람 구속하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11-26 12:35 KRD7
#국민의힘 #종부세 #무위지위 #부동산 정책 #김예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오전 김예령 대변인 논평을 통해 노자의 ‘무위지위(無爲之爲)’를 인용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또 한 번의 기록을 경신했다”며 “종부세 고지인원과 세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종부세 납세자는 74만여 명으로 작년에 비해 25% 증가했고 종부세액 역시 작년보다 27.5% 늘었다”며 “우려했던 종부세 폭탄이 현실이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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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대변인은 “문제는 종부세율이 내년에는 더 오른다는 것이다”며 “별다른 소득 없이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나 평생 성실하게 일해 마련한 돈으로 주택을 소유한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하고도 종부세 내려고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느냐’는 성토와 비관론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니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아닌, 수요를 억제하는 방식의 규제 대책이 오히려 ‘부의 대물림’을 낳은 것이다”며 “반면 향후 2년간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에 집 없는 서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갖가지 땜질처방에 누더기가 돼버린 부동산 정책은 더 이상 손 쓸 수도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그 결과 대한민국엔 집을 살수도, 팔수도 없는 이상한 법과 벌금 같은 세금만이 남았고 ‘차라리 집 가진 사람을 구속하라’라는 험악한 부동산 민심을 더 이상 가볍게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대변인은 “노자는 ‘무위지위(無爲之爲)’라 했다”며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뜻이다”며 “기필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은 이제 의식적인 거짓말에서 시작해 무의식적인 거짓말로 발전하고 있고 국민들은 이런 대통령과 정부를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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