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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은 지난해 울릉도 응급환자 53명(경비함정 23명, 헬기 30명)을 이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울릉주민들의 수호천사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이 실적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은 지난해 울릉도 응급환자 이송 실적이 총 53명(경비함정 23명, 헬기 30명)으로 전년 대비 22명 증가하는 등 최근 경비함정 및 헬기를 이용한 울릉도 응급환자 이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일산화가스 중독으로 쓰러진 응급 환자(76, 울릉)를 동해해경청 항공단 헬기로 신속히 강릉까지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또 같은달 30일 울릉의료원 뇌경색 환자(92, 여, 울릉) 발생 시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경보(풍속 12-18m/s, 파고 5-8m)와 대설경보가 발효 된 악기상임에도 불구하고, 경비함정으로 동해 묵호항까지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의 울릉도 응급환자 최근 3년 이송실적을 보면 2018년 19명, 2019년 31명, 2020년 53명을 이송해, 해마다 응급환자가 늘고 있다.

김영모 동해해경청장은“동절기에는 기상이 나쁜 날이 많아 응급환자 이송 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내 도서 및 선박 내 코로나19 감염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이송대책을 재점검하는 등 올해도 해상에서의 응급환자 이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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