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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YMCA, 2020년 청소년인권 실태조사 결과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1-01-28 08:31 KRD7
#광양시 #광양YMCA #청소년인권실태조사

시험이나 성적보다 청소년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태도 필요

NSP통신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YMCA(이사장 박두규) 청소년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광양시 청소년 19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인권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청소년인권 실태조사는 코로나19로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의 인권의식과 인권교육의 필요성, 가정과 학교에서의 인권침해 사례 등을 조사했고, 성별, 집안환경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식과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교육과 관련해 온라인 수업의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조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인권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2.7%로 거의 모든 청소년들이 인권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에서 인권침해를 많이 당하는 대상은 형제자매, 아빠, 엄마 순으로 나타났으며 ‘어떤 종류의 인권 침해를 당하였는가?’ 라는 질문에 개인의사를 존중받지 못함(18.1%), 언어적 폭력(14.5%)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에서 누구와의 관계에서 인권이 가장 많이 침해를 당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또래친구(19.2%), 선생님(13.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권침해를 당한 사례’로는 개인의사를 존중받지 못함(21.2%), 언어적 폭력(14.5%)순으로 나타났고, ‘인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대처 방법’으로는 참는다(25.4%) 부모님께 말씀드린다(16.6%) 친구에게 이야기한다(1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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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집안환경, 외모, 종교 등으로 차별받는 경험이 있다는 질문에는 10% 미만이었으나, ‘성적으로 차별받았다’는 20%로 나타나 학생들은 성적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인권교육이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필요하다(84.9%)로 응답했고, ‘학교에서 인권에 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8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인권교육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 가장 먼저 변해야 할 인식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학생의 인권의식(58.8%)로 가장 높았고, 교육행정가(14.5%), 학부모(11.4%), 선생님(10.4%)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인권의식을 조사한 결과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14.5%)가 응답했고, ‘정부/학교는 학생의 안전이나 배움보다 시험과 성적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65.2%)로 나타났고, ‘정부/학교로부터 학생들은 차별 없이 지원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25.4%)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과 관련하여 문제점이나 불편한 점’으로는 과제와 수행평가의 부담이 더 커짐(33.1%), 온라인이라 더 피로하고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음(23.3%), 기기나 공간의 문제로 참여가 원활하지 않음(9.8%) 순으로 나타났고, ‘온라인 수업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느낀점’은 아침 수면시간, 휴식시간 등이 늘었다(38.3%), 수업참여를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20.7%), 교문지도 등 불필요한 간섭을 받지 않고 더 자유로워졌다(14%), 인간관계(교사 또는 학생)에서 스트레스가 덜하다(9.3%)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청소년인권과 관련하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청소년 전용공간 확대(40.4%)로 가장 높았고, 청소년 안전확보(14%), 청소년인권교육(13%), 청소년쉼터 설치(11.4%)순으로 나타났다.

광양YMCA청소년인권센터는 2016년 개소해 정부의 지원 없이 가출 및 가정폭력 피해 청소년, 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쉼터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격년 주기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와 청소년인권실태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인권보호와 향상 등 다양한 인권 활동을 위해 일하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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