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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배곯는 설움이 가장 크다…청소년들 먹는 문제 서러움 겪지 않았으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02-28 19:3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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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배곯는 설움이 가장 크다”며 “대다수의 정책은 저희 경험에서 나옴을 부인하지 않겠다. 명색이 OECD 가입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사랑스러운 청소년들이 먹는 문제로 서러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 어린 시절 기억은 유난히 배고픔과 관련이 많다. 봄에는 동산에서 진달래 따 먹고 개천가 찔레 순을 한 아름씩 꺾어 집으로 가져가며 먹었다”며 그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누구에게도 마찬가지지만 사는 동안 먹은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고 먹을 것이 부족할 때 설움이 크고 자식에서 먹을 걸 제때 제대로 못 먹이는 부모 마음이 가장 아프다”면서 “성남시정을 할 때도 경기도정을 함에서도 모두가 먹는 것만큼은 서럽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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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기 배가 고파서 가족을 못 먹여서 죽고 훔치고 눈치 보고 서러워하지 않도록 만든 것이 ‘경기도 먹거리 그냥 드림센터’”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는 청소년 7만5664명에게 형편에 따라 조식, 중식, 저녁을 구매할 수 있도록 863억원을 들여 급식 카드를 지원 중”이라며 “그런데 대다수가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이나 컵라면으로 때운다는 말을 듣고 이들이 당당하게 낙인감 없이 배부르게 먹도록 세심하게 고쳤다”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지원급식비가 1식 4500원으로 너무 작아 6000원으로 올렸고 다시 7000원으로 올리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또 8000원이던 1회 사용 한도도 1만2000원으로 올려 지원금을 모아 먹고 싶은 것은 골라 먹을 수 있게 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도내 카드 사용처가 1만1500개소에 불과하고 대부분 편의점(8000개소)이던 것을 비씨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15만4000여곳) 쓸수 있게 했다”면서 “또한 기존 카드가 급식 지원용임을 드러내는 독특한 양식이라 '낙인감'이 생길 수 있음으로 일반체크카드와 같은 디자인으로 전면교체해 구분이 안 되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도시락 싼 책보자기를 둘러메고 걷고 뛰던 10리 산길, 굳어버린 꽁보리밥에 콩자반 반찬이 전부인 도시락은 점심시간 전에 반 이상 비어 점심나절부터 저녁 무렵까지 하굣길은 따가운 햇볕 이상으로 배고픔이 더 힘든 길이었다”고 회고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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