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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LG에너지솔루션 설전 계속…“발목잡기” VS “아전인수 해석”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4-06 15:26 KRD7
#SK이노베이션(096770) #LG에너지솔루션 #설전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m, 이하 SK이노)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 사이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분쟁 결과를 놓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종의 여론전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LG측의 특허소송에 대해 “LG가 분리막 특허로 소송을 제기한 2011년과 2019년은 SK가 배터리 사업에서 고객 수주, 사업확대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LG가 제기한 두 소송은 SK 배터리 사업을 견제하기 위한 발목잡기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SK이노측은 “LG는 2019년 SK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대규모 공급 계약성공 ▲ 유럽/중국/ 미국 등 첨단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 등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ITC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이어 분리막 특허를 포함한 특허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며 “이 ITC 특허소송은 ▲소송 목적(SK 발목잡기) ▲ 소송 내용(분리막 특허) ▲ 소송 결과(특허무효/ 비침해) 등에서 모두 2011년 한국 특허 소송의 정확한 데자뷰인 셈이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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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LG 발목잡기식 소송에 SK는 “끝까지 엄정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LG도 이에 대해 반박자료를 내고 “SK가 다급함과 초조함을 반영하듯 여전히 자의적이고 투박한 자료를 여과없이 표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내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LG는 “SK는 특허 소송 예비 결정을 마치 분쟁이 승리로 마무리된 것처럼 표현하며 판결 내용을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있다”며 “2년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동일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SK의 행태가 발목잡기”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는 판결기관인 미국 ITC에 대해서조차 투박하고 극단적인 SK이노식의 조변석개(朝變夕改)를 이어가고 있다”며 “SK이노는 후발주자로서 빠른 성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기술을 탈취해 갔다면 이를 인정하고 배상을 통해 정당하게 사업을 영위할 방안을 찾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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