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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싼 일산대교 통행료 외면하는 국민연금, 일부 언론은 감싸”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04-27 16:01 KRD2
#이재명경기도지사 #경기도 #페이스북 #일산대교통행료 #공정한세상
NSP통신-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 경기 고양 일산대교 비싼 통행료와 관련해 국민연금은 10년도 더 지난 실시협약을 근거로 자금재조달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면담도 거절하며 소통 자체를 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도는 간담회와 국회토론회를 거쳐 자금 재조달을 거듭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일부 언론은 “정치논리로 국민연금을 공격한다며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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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규모 자금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용납할 수 없는 폭릴을 취하며 그 피해를 국민이 감당하게 한다면 이는 용인할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일산 대교는 한강의 27개 교량 중 유일한 유료 다리로 Km당 요금이 재정사업 도로의 13.2배에 달한다”면서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인 김포, 일산, 파주 등 경기 서북부와 서울 출퇴근 차량까지 하루에도 두세 번 일산대교를 오가며 터무니없는 높은 요금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일산대교 단독주주인 동시에 자기대출 형태로 자금 차입을 제공한 투자자이기도 한다”면서 “주주와 대주가 일치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높은 선순위 차입금 금리(8%)의 부당한 이익을 취하느라 통행료 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금융약정이 맺어지던 2009년 이자율 기준이므로 현재 금리기준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며 “또 3년 만기 회사채의 금리의 경우 2010년 4.7%에서 2020년 2.2%까지 지속 하락해 차입금 재조달할 경우 8%보다 훨씬 낮은 금리가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추정통행량 대비 실제통행량 비율이 증가세에 있으며(2009년 58.1%에서 2009년 105%) 통행료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으로 받은 투자회수금은 이미 건설비를 초과했다”면서 “또 이같은 추세라면 수익보장기간 2038년까지 수입이 투자금의 몇 배로 상식 밖의 폭리를 취하는 구조가 된다. 수익보전조항을 악용해 국민에게 높은 통행료를 바가지 씌우는 부도덕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는 “국민연금의 일산대교 운영방식은 합리성도 도덕성도 잃어버린 모습”이라며 “하루 속히 경기도의 요청에 응답해 최소한의 책무를 다해주기”를 주문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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