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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제주 전기차단지 조성 선포식 가져…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와 복합문화공간 구축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6-27 09: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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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SK렌터카)
(SK렌터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렌터카(대표 황일문)가 지난 25일 제주지점에서 ‘제주 여행의 시작, 중간, 마지막을 함께’라는 모토로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 단지이자, 운전 고객과 자동차에 쉼을 주는 공간인 ‘SK렌터카 EV Park(가칭)’ 조성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를 비롯해 제주도청,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SK이노베이션 등 시설 구축 및 전기차 미래 환경 조성을 함께 해 나갈 파트너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활용해 남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7200평의 제주지점에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를 만드는 것에 더해 서귀포 내 보유부지에 운전 고객과 차량에게 충전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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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문 SK렌터카 대표는 “SK렌터카 EV Park 조성은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행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렌터카 기업으로서 고객 감동과 미래 가치를 만들어내는 전기차 전용단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총 406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와 복합문화공간을 짓는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SK렌터카 제주지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전기차 3000대를 충전·운영할 수 있는 7200kW급 충전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연간 약 130만 명의 여행객이 SK렌터카가 서비스하는 전기차를 타고 제주 여정을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렌털 센터 내 새로 마련될 픽업 타워의 경우 지상 4층, 총면적 약 2500평 규모로 200여 대 차량이 동시 주차가 가능해, 고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렌터카는 이와 함께 서귀포에 소유한 1000평 규모의 부지에 사람과 전기차가 함께 충전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짓는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와 함께 공동 개발을 협의 중이다.

앞서 모회사 SK네트웍스가 선보인 길동 채움 설계·구축을 담당한 실무진들이 SK렌터카에 대거 포진해 있어 여행 중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쉼을 주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서귀포 부지는 중문 관광단지에 인접해 있어 많은 렌터카 여행객과 제주도민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도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렌터카 고객뿐 아니라 타사에서 전기차를 대여한 분들과 전기차를 소유한 도민들 모두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지인 제주도 특성을 감안해 이곳 충전 설비는 연중 무휴로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SK렌터카 EV Park는 친환경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는 의미도 지닌다.

2025년 이후 SK렌터카가 제주도에서 운영할 전기차 3000대는 기존에 비해 연간 온실가스 발생량을 1만톤 줄여준다. 소나무 1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또 오존 생성, 스모그 발생, 산림 파괴 등을 야기하는 대기오염물질(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이 약 40톤 감소하고, 4만4000리터의 폐오일이 발생하지 않는 등 환경 개선 효과도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 SK렌터카는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의 신규 시설에 친환경 건축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 9월까지 구축할 픽업 타워, 차량 반납 터미널, 정비동, 사무동 등 4개 건물에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운영을 검토하겠다는 것. 아울러 단지 내 모든 도로를 친환경 아스팔트로 새롭게 포장하는 등 보다 환경적인 측면의 건축 방법 적용을 모색하고 있다.

NSP통신-황일문 SK렌터카 대표가 SK렌터카 EV Park 조성 선포를 알리고 있다. (SK렌터카)
황일문 SK렌터카 대표가 SK렌터카 EV Park 조성 선포를 알리고 있다. (SK렌터카)

이같은 노력을 통해 제주의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2030 만들기에 동참하는 동시에, SK그룹이 추진하는 ESG 경영성과 제고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렌터카는 이날 행사에서 좌석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니로EV, 테슬라 모델3 등 세 차종을 첫 예약한 고객에게 SK핀크스 10만원 상품권과 단기렌터카 2박 3일 무료 이용권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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