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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항공방제에 돌입한다(지난해 사진).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벼 재배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벼 병해충 항공방제에 돌입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총 26억 2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음달까지 군 전역 4410농가 7307ha의 논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에 나선다.

이번 항공방제에는 무인헬기 23대와 드론 71대가 투입되며 1차 방제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고 다음달 2차 방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인헬기 1대로 50농가에 방제를 할 수 있어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쌀 생산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군에서 ha당 9만원의 방제비를 지원하며 방제에 소요되는 농약비는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 및 지역농협과 농가가 절반씩 부담한다.

군은 안면읍과 원북면 등 친환경 재배단지 및 양봉농가가 많은 지역에 ‘항공방제 금지구역’ 깃발 500여개와 꿀벌 해독제 1950병을 배포, 농약 비산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무인헬기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제가 농업인들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며 “원활한 항공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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