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길어지는 팬데믹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돌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이하 한기상) 홍보위원장으로 있는 이 교수는 3일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 속에서 마음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심리상담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라며 “특별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생존자들과 같이 심리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돌봄은 팬데믹에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중심적 역할을 한기상이 수행해야한다”라며 “한기상은 기독교상담 연구와 임상훈련을 통한 상담 자격증을 수여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우리나라 상담과 돌봄, 심리치료를 기독교적으로 수행하며 연구하는 학술단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독상담사라고 해서 반드시 종교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심리전문가의 상담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적인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실천의 마음을 바탕으로 더욱 헌신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한기상이 중심이 되어 해 오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상담 지원 또한 기독교적 돌봄의 사회적 기능수행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한기상은 인증수련기관들을 전국에 두어 상담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유지해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전문적인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업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한기상(11대 학회장 오화철 서울기독대학교수)은 1999년 설립돼 전문상담사, 놀이·아동상담사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5000여 명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2172명의 전문상담사, 338명의 놀이·아동상담사가 배출됐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