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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교육·보육환경 총력 ‘인구절벽 문제 넘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8-27 14: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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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곽상욱 오산시장과 관계자들이 함께자람센터 3호점 개소식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곽상욱 오산시장과 관계자들이 함께자람센터 3호점 개소식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아프리카 초원에 거주하는 동물들은 먹이가 풍부하지 않으면 새끼를 낳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살아가는 환경이 생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은 출산율 0.84명으로 7년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저출산 최저치를 기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붇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함에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이 같은 상황속에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과 보육정책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저출산과 도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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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989년 시로 승격돼 인구 5만으로 출발한 오산시는 교육주도 성장과 우수한 보육정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인구 24만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했고 평균 연령 37.79세(2020.12월 기준)의 젊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젊은도시가 된 비결은 무엇보다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과 도시 전체가 함께하는 오산시만의 혁신적인 교육 정책이다. 이에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짚어본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다. 시는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아픈아이 119 돌봄지원 서비스사업 등 다양한 보육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육정책인 ‘365-24 시간제 보육사업’과 ‘아픈아이 119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우수한 보육정책이다. 365-24 시간제 보육사업은 365일 24시간 아이를 돌봐주는 보육서비스로 만5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둔 오산시에 주민등록 돼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픈아이 119 돌봄지원 서비스사업은 수족구, 감기, 눈병 등 전염성 질병에 걸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3학년까지) 등원하지 못하는 아동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무상으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도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NSP통신-곽상욱 오산시장이 미래교육오산국제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산시)
곽상욱 오산시장이 미래교육오산국제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산시)

◆도시전체가 함께하는 오산시 혁신교육

시는 2010년부터 시정의 핵심 정책을 ‘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추진하면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아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도시와 함께 성장해 현재는 대한민국의 대표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로 공교육을 넘어 평생교육의 대표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단순히 경비만 지원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아닌 교육의 주체로서 지역에 맞는 교육적 자원 발굴과 연계를 추진하면서 학교와 학부모에게도 신뢰받는 교육지원이 될 수 있었으며 그 안에서는 지역의 경제 생태계로도 연결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혁신교육 성공사례는 시민참여학교, 생존수영, 미리내일학교, 학생1인1악기통기타수업, 일반고 얼리버드사업, 토론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학교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또 지역의 교육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학생과 시민이, 학교와 마을이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오산메이커교육센터, 소리울도서관, 오산고현초꿈키움도서관, 오산진로진학상담센터‘드림웨이’ 등의 지역공간을 조성했고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로운 방문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산에서는 더 이상 학교교육, 평생교육의 경계가 없으며 오산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AI 교육’으로 새로운 미래교육 도약

시는 2020년 ‘교육기반 AI 특별도시’를 선포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역량 교육과 AI기반의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세교2지구 택지개발지구 내 2023년 개교를 목표로 AI 특성화고(가칭 세교소프트웨어 고등학교)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5학급 300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하고 소프트웨어개발과와 임베디드SW과, 정보보안과 등 학과를 갖추고 기숙사까지 겸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짊어질 미래교육의 산실로 구성할 계획이다.

NSP통신-오산마을교육공동체 공감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오산시)
오산마을교육공동체 공감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오산시)

다음으로 AI교육 및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교육 증가에 따라 학교 현장 내의 스마트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학교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시범학교 6개교 지정에 이어 향후 오산시 전체 학교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산창업해봄센터’도 조성중이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2000㎡ 규모의 전문형 시제품개발실, 벤처사무실, 벤처캐피탈 등 공간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준공 후 지역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진로탐색과 실전 창업을 통해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시의 정주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지난 10년간 오산시가 집중해온 교육 및 보육정책과 정주성의 상관성이 무려 8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2010년 이후 오산시의 연도별 가구 증가율은 34.4%, 정주 기간은 10년 전보다 59.1% 증가했으며 결국 교육이라는 보이지 않은 큰 힘이 지역정체성 회복과 정주성 향상을 가져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맞벌이 부부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오산시만의 보육·교육 정책을 바탕으로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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