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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국민은행 ‘구름조금’·신한은행 ‘맑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9-17 15:15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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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9월 3주차 금융업계는 대출규제 여파로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NH농협은행이 대출중단을 선언한 이후 은행들은 서로 대출 수요 차단을 위해 눈치게임을 벌이고 있다. 한 은행이 대출을 중단하면 다른 쪽으로 수요가 몰려 총량 관리를 위해 다른 은행들도 중단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 KB국민은행은 DSR운용기준을 강화해 주택담보대출과 생활안정자금 전세대출의 한도를 줄이는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대비 대출 증가율이 지난 14일 4%를 넘어가 비상이 걸린 것이다. 국민은행은 16일부터 DSR 40%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비규제지역 DSR적용 비율을 현행 100~120%에서 70%로 대폭 줄였다. 전세자금대출 중 생활안정자금 대출에 대한 DSR 비율도 ‘100% 이내’에서 ‘70% 이내’로 조정했다.

◆신한은행 ‘맑음’ = 신한은행은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았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은 홈텍스 등 공공분야 전자서명사업, 마이데이터 통합인증사업 등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신한은행은 인정 획득을 기점으로 신한은행 인증서비스의 사용 범위를 민간 사업자 및 공공기관으로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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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연소득 수준으로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하나은행 ‘맑음’ = 하나은행은 청각장애인 택시 서비스 ‘고요한 모빌리티’를 운영하는 코액터스에 청각 장애인 드라이버가 운행할 수 있는 친환경 LPG 차량 2대를 기부했다. 하나은행이 자체 자동차 금융 브랜드 ‘원더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기획한 ‘행복 카(CAR)’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전년 대비 가계 대출 증가율이 4.6%로 한도가 얼마 남지 않았다. 또 우리은행의 DLF 관련 징계 취소 결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항소를 결정하면서 동일한 쟁점으로 엮인 하나은행도 불안한 상태에 놓였다.

◆우리은행 ‘흐림’ =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징계 취소 결정에 대해 항소했다. 항소심은 통상 2년 이상 소요돼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잔여지분 10%를 매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금감원의 항소로 예보의 공적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NH농협은행 ‘흐림’ = NH농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한데 이어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한편 농협은행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일부 영업점에서 ‘무료 안심서비스’를 시행한다. 고객의 현금, 유가증권 및 귀중품 등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IBK기업은행 ‘맑음’ = IBK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공지능이 보이스피싱 사례 학습으로 이상 거래에 나타나는 반복 거래 등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사기 및 대포통장을 탐지하고 이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5억달러(5882억 5000만원)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구름조금’ = 카카오뱅크도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했다. 기존 신용대출 최대한도인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됐고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경우는 기존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고객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첫달 대출이자 지원을 다음 달 9일까지 연장했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 케이뱅크도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검토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최대 1억 5000만원이다. 케이뱅크는 상품 자체 한도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일단 연소득 이내라는 조건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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