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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주간 SWOT분석

동부건설 취약점·한라건설 약점…대우건설 ‘위협’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09-17 15:51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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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9월 셋째 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h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T(위협 Threatheness) 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산업, 약점은 재무구조 위기, 기회는 해외진술 수주 및 MOU체결, 위협은 매각 및 인수합병 특례의혹 관련 소식 들이다.

◆ 장점 (Strenghth)

코오롱 글로벌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사업이 각광받고 있어 회사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풍력 발전단지의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물로 전기를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2030년까지 수소 사업 전반의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역대 최고의 주택수주와 분양성과 그리고 안정적인 실적으로 신성장 사업까지 진출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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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지난해 1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통해 가시화 됐으며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같은 해 10월 자회사인 에네르마를 설립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의 증가 및 양극재 수요 증가에 발맞춰 추진되는 사업이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규모는 2030년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소생산플랜트 건설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풍력사업, 수처리사업 등과의 융복합을 통해 친환경 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 약점 (Weakness)

동부건설이 재무상태가 미흡한 한진중공업을 인수한 후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가 지연될 시 추가적 투자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동부건설의 취약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동부건설이 해외건설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취약점을 커버했다. 또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이 맡던 공항·항만공사 등 특수사업 역량과 중소 규모 정비 사업 내 인지도를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동부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며 동부건설에 대한 재무구조의 우려점을 해소 할 수 있다.

한라건설의 약점은 현금흐름이다. 차입금의존도가 높고 차입금 현금흐름(차입금커버리지)도 취약하다. 대부분의 중견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현금 흐름만 놓고 보면 만기도래 차입금을 갚을 능력이 없다.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은 한라건설의 재무상태에 대해 몇년동안 우려의 시선을 보낸바 있다.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 보니 차입금 만기가 돌아오는 족족 차환했었다. 이에 한라건설은 올해9월 13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25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매입,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로서 현금흐름의 약점을 자사주 소각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 기회 (Opportunity)

상반기 해외수주가 지난해보다 다소 위축됐으나 수주텃밭인 중동의 자금력이 살아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 발주기관인 국영석유기업들의 예산 집행 기조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나밋(Nammat) 프로젝트에 삼성엔지니어링이 22개 파트너 기업에 포함되면서 자푸라, 줄루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중동 발주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이에 한국 건설사들에게 해외수주 기회가 늘어났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3조1000억원 규모였고 수주 잔고는 같은 기간 26% 증가한 16조4000억원을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6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해외 대형 현장인 ‘사우디 마잔 오일‧가스 (2020년말 잔고 2조6000억원)’와 ‘카타르 루사일 타워 (2020년말 잔고 9700억원)’의 연내 공정 본격화가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들의 예상 준공 시점이 2022년 4분기임을 감안 시 매출 인식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많을 전망이다. 다만 연간으로 보면 2021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 하며 턴어라운드 할것이란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와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는 공간정보 분야의 해외진출 확대와 우리 공간정보 산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간정보 분야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 공동 개발·지원 ▲ 공간정보 분야 사업타당성 조사 공동 수행 ▲ 해외건설 개발·지원을 위한 현지 기본공간정보 조사 및 정보 제공 ▲ 해외 로드쇼 공동 개최 등을 통한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 및 지원하기로 하였다.

◆ 위협 (Threatheness)

대우건설이 매각 가격 특례 의혹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 지분 50.75%)가 특혜 의혹에도 중흥건설에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하자 이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3일 산은은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재입찰을 통해 매각가격이 낮아진 것과 관련해 특혜라는 논란이 일자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건설 업계에선 17일 중흥건설은 법무법인 광장과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해 상세실사를 나갈것이라 전해졌다. 이에 대우건설은 매각 특혜 의혹과 관련해 기업에 닥친 위협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 인지가 관건이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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