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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주간 SWOT분석

건설기업 사상자 발생 순위 '위험'…포스코건설 법인세 협의재판 '약점'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09-24 17:45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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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9월 넷째 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T(위협 Threats) 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건설업 의료시공 및 공사계획 승인건, 약점은 법인세 혐의 재판과 현금흐름 저조, 기회는 파트너쉽 구축 및 신사업 진출, 위협은 건설사 및 LH 사상사 관련 소식 들이다.

◆ 장점 (Strength)

한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의 3,4호기 LNG 저장탱크(20만㎘급)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아 회사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이미 건설 중인 1,2호기 LNG 저장탱크에 이어 3,4호기까지 추가 승인을 받음으로써 동북아 LNG Hub 터미널 1단계 사업 LNG 저장탱크 총 4기에 대한 정부 승인이 완료되어 안정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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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호기 저장탱크 공사를 착공하여 파일 항타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묘도 내 입지하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여수 지역내 직배관 물량을 포함한 수요처를 확보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4호기 저장탱크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아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하는‘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한양의 자가소비용이 아닌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서 향후 가스산업의 발전 및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에 기대감이 크다.

코로나19로 건설업계가 의료시설 시공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의료산업은 경기를 타지않는 업종으로 병원 인근 주거시설과 근린시설 등에 대한 투자 관심이 커 건설사들로선 수익성이 충분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 중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성장 추구를 목표로 생애 맞춤형 전문의료병원과 실버주택, 호텔, 컨벤션,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을 건설하는 사업인 ‘하남 더 바이브’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이 속한 IBK컨소시엄은 지난달 경기도 하남시에서 첨단 의료인프라를 갖춘 500병상의 종합병원 조성 H2프로젝트(사업비 2500억원)를 따내 쾌거를 거뒀다.

◆ 약점 (Weakness)

현금흐름 저조한 DL이앤씨가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조성사업으로 재무구조의 빈틈을 메꿀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은 2006년 부산항 신항 개항 이후 발주된 사업 가운데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다.부산항 신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욕망산을 절취하여 발생되는 토사 및 석재를 부산항 신항 및 진해 신항 매립에 활용하고 항만배후단지로 활용될 부지를 조성한다.

향후 조성될 항만배후단지 부지는 축구장 75개 크기인 52.2만㎡에 달한다. 내년 착공해 12년의 공사 기간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가격 경쟁없이 설계로만 평가 및 심의가 이뤄지는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으로 진행되어 건설사 간 치열한 기술력 경쟁으로 주목을 받았다. DL이앤씨는 항만 및 해안 분야의 축적된 시공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해 향후 취약점을 커버할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법인세 1억여 원 포탈 혐의로 재판에 회부 됐다.

이에 서울중앙 지검은 지난 6월 포스코건설과 직원 A 씨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한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초 이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고 지난 16일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첫 재판이 열렸다. 스위스에 소재한 포스코건설 계좌 정보와 해외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는데 다소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조사는 일정보다 더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세청은 포스코건설에 대한 세무조사 직후 스위스 세무당국에 포스코건설이 개설한 계좌 정보 내역을 요청, 확보한 후 이를 분석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2018년 7월초 포스코건설에 대한 심층(특별)세무조사를 종결하고 그 결과에 따른 법인세와 소득세 등 약 500억원 이상을 추징했으며 사기나 기타 부정한 행위로 세금 수 십억원을 포탈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 조치당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이 법인세 포탈 혐의로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 된다.

◆ 기회 (Opportunity)

동부건설이 지난 17일 라오스 비엔티안공공사업교통국이 발주한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의 도급계약을 24일 체결했다. 라오스 메콩강변 공사는 비엔티안시에 위치한 메콩강변에 약 8㎞ 길이의 제방을 축조, 호안을 정비하고 강변 공원과 도로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약 518억 원 규모로 파트너사는 금호건설이다.

금호 건설과 비율은 6대 4로 동부건설이 좀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홍수 피해 및 제방 침식 위험을 방지하고 비엔티안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자금으로 수행되는 공사로 착공 후 4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주 중동 해외진출 수주에 이어 동남아 해외사업까지 이어져 동부건설과 금호건설의 행보가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14일 한국지역난방기술, 두산중공업과 ‘친환경 수소 가스터빈을 이용한 분산형 집단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Gas & Power 사업그룹에서 추진 중인 다수의 LNG 집단에너지 및 열병합발전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친환경 수소 공급 기술 및 수소 터빈 열병합발전 플랜트 설계 기술을 확보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기술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설계 분야 전반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은 5MW급 소형 수소 연소기 및 수소 터빈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 기술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3사는 수소를 원료로 활용한 이번 집단에너지 사업이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크게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성장의 핵심축이 될 수소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위협 (Threats)

<건설업 최대 사상자 순위>
GS건설1위, 2위 대우건설,3위는 현대건설,4위는 롯데건설,5위는 삼성물산, 6위는 SK에코플랜트

산업안전보건법에 ‘사업주는 사망 또는 3일 이상의 휴업 부상・질병자가 발생하면 1개월 이내에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해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해야 한다’는 조항이 적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안전사고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더 강화된 법안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최근 5년간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산재발생 총 1만 20건 중 GS건설이 1670건(16.7%)으로 1위, 2위는 대우건설(1108건, 11.1%), 3위는 현대건설(608명, 6.1%), 4위는 롯데건설(591명, 5.9%), 5위는 삼성물산(568명, 5.7%), 6위는 SK에코플랜트(555명, 5.5%) 순으로 집계돼 기업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국회의원들은"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산재를 은폐하거나 미보고 사건이 많아 근로감독당국의 안전관리・감독 시행이 시급하다"며 일침을 두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현장에서 매해 284명(최근 5년 평균) 사상자 발생>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현장에서 매해 284명(최근 5년 평균)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문제가 해가 지나도록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LH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LH 건설현장 각종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59명, 2017년 188명, 2018년 266명, 2019년 312명, 2020년 280명으로 총 14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지난 2016년 8명, 2017년 8명, 2018년 12명, 2019년 4명, 2020년 6명 등 지난 5년간 총 38명으로 연평균 7.6명에 달했으며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사망 2명, 부상 155명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떨어짐이 354건(28%)으로 가장 많았으며 넘어짐 246건(19%), 맞음 172건(12%)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620건, 인천 81건, 세종 69건, 서울 57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사망자, 사상자가 발생한 공사에 대한 외부·자체감리 현황을 살펴보면 산재사고가 발생한 504건 중 355건, 즉 70%가 LH 셀프감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망사고 22건 중 15건(68%)은 자체감리한 현장에서 일어났다. 건설현장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 강화 및 예방장치 설치 등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게 업계 논리다. 이어 셀프감리에 대해 국민과 건설노동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개선책이 필요하며 현장 안전관리 감독 인력을 더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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