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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티빙, 라인 등과 맞손…내년 일본·대만 이후 미국·유럽 공략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10-18 17:39 KRD2
#티빙 #라인 #해외시장공략 #일본대만 #IPO

내년 말까지 국내 유료가입자 800만 목표…현재 프리 IPO단계로 연말까지는 가시적 성과 기대

NSP통신- (티빙)
(티빙)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대표 OTT 티빙이 일본, 대만, 미국 등 해외 OTT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티빙은 18일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TVING CONNECT 2021행사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라인(LINE) 및 복수의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2022년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2023년 미국,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티빙은 주요 국가에 직접 D2C서비스를 론칭 및 운영함으로서 CJ ENM 콘텐츠를 포함한 티빙의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현지를 공략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 역시 공격적으로 수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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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티빙은 내년 말까지 국내 유료 가입자 800만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해외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날 CJ ENM 강호성 대표도 직접 나서 티빙의 해외 진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강 대표는 “티빙은 CJ ENM의 디지털 시프트 혁신을 주도하며 CJ ENM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의 핵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디어산업을 이끌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선도해 온 CJ ENM의 풍부한 크리에이티브와 자원을 빠르게 티빙으로 이관해 K콘텐츠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이어 “티빙과 채널간의 시너지 전략을 고도화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만날 것”이라며 “티빙을 채널의 미래라는 비전을 갖고 성장에 올인해 반드시 글로벌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로 발표된 라인플러스 이은정 대표도 티빙의 글로벌 진출 계획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라인은 서비스 출범 10년만에 약 2억명의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라이프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특히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사랑받고 있다”며 “라인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강력한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티빙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다면 양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OTT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티빙과의 글로벌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TVING CONNECT 2021’에서는 해외 시장 진출 계획 뿐만 아니라 국내 확장 전략도 나왔다.

티빙 양지을 공동대표는 “티빙을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삼성, LG를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업체의 스마트TV에 티빙 서비스 지원될 것”이라며 “특히 전세계 TV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티빙 전용 서비스 버튼 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TV를 통한 고객 유입 확대 계획을 밝혔다.

티빙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주요 파트너들로는 JTBC와 웹툰과 웹소설 등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한 네이버 IP와의 협력도 티빙의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빙 성장의 핵심축인 오리지널 성과를 발표한 이명한 대표는 “티빙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25개의 오리지널과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매월 평균 2개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며,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미래 전략으로 ▲‘환승연애’ 시즌 2를 비롯한 5편의 프랜차이즈 IP 본격화 ▲네이버 웹툰, 웹소설 등 원천 IP를 활용한 콘텐츠 LTV밸류 확장 ▲티빙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등 색다른 팬덤을 위한 장르 다변화와 외연확대 ▲극장, TV채널 등 과 상생과 공생을 추구하는 유통 전략 다변화 ▲영화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화적 소재, 영화급 규모의 스케일감 넘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꼽았다.

NSP통신-양지을 대표(좌)와 이명한 대표. (티빙)
양지을 대표(좌)와 이명한 대표. (티빙)

티빙은 작년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불과 1년 만에 누적 유료 가입자 수가 세 배 넘게(206%)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주 타깃 층인 20~30대뿐 아니라 10대 가입자 268% 증가했다. 중장년층 유료 가입자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출범 전 대비 50대 276%, 60대 246% 증가율을 보이며 크게 늘고 있고, 남성 가입자가 출범 이전보다 231% 늘며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유료가입 기여 비중이 지난 1분기 대비 3분기는 155%까지 성장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티빙은 현재 프리 IPO단계로 연말까지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국내 투자를 비롯해 글로벌 투자 재원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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