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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석길 꼬미곶닭발 대표를 만나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1-10-28 15:20 KRD2
#오성택닭발 #꼬미곶닭발 #프랜차이즈 #무료창업 #업종변경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무료로 가맹점을 열어주는 오석길 대표

NSP통신-오석길 꼬미곶닭발 대표. (김종식 기자)
오석길 꼬미곶닭발 대표.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오석길 성택 대표를 만나 온라인을 통한 오성택닭발 판매와 오프라인 꼬미곶닭발을 운영하는 이유, 오프라인을 가맹비나 시설비 없이 무료로 창업을 지원해 주는 사연을 들어보자. <편집자 주>

-꼬미곶닭발 체인사업을 15년 하다가 오성택닭발 온라인 사업으로 전환한 계기는

▲꼬미곶닭발 체인점이 전국에 20개정도 오픈이 되다 보니 닭발이나 소스를 제공해야 하는 공장이 필요해졌고 그래서 법인명 성택 회사가 만들어지게 됐으며 대량으로 생산하다 보니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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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 이름이 오성택 인데요. 아들 이름을 걸고 안전하고 맛있는 닭발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오성택닭발 브랜드를 만들게 됐습니다. 물론 지금 체인점 들은 그대로 운영되고 있고요.

아들 이름을 걸고 열심히 만들어 판매하다 보니 온라인 판매량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고 후기에 간편 조리로 먹기 편하고 맛있다는 평을 많이 올려주셔서 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매하신 분들이 꾸준히 재구매를 해주셔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꼬미곶닭발의 생산 노하우를 접목한 간편 닭발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의 고생에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에 꼬미곶닭발 체인점 오픈시 가맹비와 시설비를 안 받는 이유는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통닭집을 많이 오픈하는데 10곳 중 9곳이 망하게 되는데요. 왜냐하면 나만의 기술이 없어서 그렇거든요. 프랜차이즈는 부재료가 다 들어가 있는 상태잖아요.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 없이 편리하게 사업을 하는 것은 매력이지만 동종업종의 신상품이 나온다거나 광고홍보가 미흡해지면 매출이 줄고 또한 완제품을 본점에서 받다 보니 마진율도 안 좋고 하다 보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고요.

NSP통신-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오성택닭발. (김종식 기자)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오성택닭발. (김종식 기자)

그래서 저는 꼬미곶닭발 체인점 가맹비를 받지 않고 내부시설에 대한 요구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습니다. 꼬미곶닭발의 주요 히트상품인 마늘통닭, 오돌뼈, 국물닭발의 노하우를 전부 전수해주고 공장에서 매뉴얼 규격으로 만들어진 소스를 제공해 맛이 변함없고 꼬미곶닭발 만의 맛을 이어가는 체인점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판을 꼬미곶닭발로 안써도, 기존의 음식점에서 메뉴를 추가해도 되도록 소스 납품도 해드리는 방법도 활용하고자 합니다. 새로 간판을 바꾸고 하는데도 비용이 발생하니 기존 사업장에 추가메뉴를 신설해 사용하는 것도 용인할 방침입니다.

오성택닭발은 완제품으로 가공돼있어 약간의 물과 떡, 야채 등을 첨가해 끓이면 꼬미곶닭발의 맛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삼겹살집이라든지 곱창집, 전집 등에서 술안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60~70% 마진이 되니 한 번 가져다가 사용하신 분들이 매출이 상승해 그분들이 계속 주문을 하는 업체가 이미 40여곳이나 있습니다. 그냥 기존 간판을 쓰시면서 추가메뉴로 수입이 느는 거죠.

저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박리다매 식으로 판매하면 좋고 그분들은 가져가 그냥 간단하게 판매해 수익을 올리시면 되는 거라 서로가 상생하는 거니까 계약비도 없고 시설비를 이용하는 것도 없으니 다른 통닭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업종 변경 없이 할 수 있는 사업이 되는 겁니다. 물론 본점의 허락이 가능해야 하겠지만 그런 문제는 각자가 해결해야 할 일이고요.

특히 꼬미곶닭발로 창업하시는 분들에게는 마늘통닭의 노하우와 마늘소스, 통닭이나 오돌뼈를 가공하는 방법, 식재료로 이용하는 방법을 전부 전수해 줄 것이며 오돌뼈나 닭을 내 제품을 쓰라고 강요도 안 하고 이미 사용하시던 분들이 소스만, 재료 하는 방법만 바꿔서 노하우만 가지고 할 수 있게끔 도와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넷에서 오성택닭발 이라고 검색하시고 체인점 문의 번호로 연락 주시면 좀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NSP통신-코로나 이전 꼬미곶닭발 체인점이 손님으로 가득찬 모습. (김종식 기자)
코로나 이전 꼬미곶닭발 체인점이 손님으로 가득찬 모습. (김종식 기자)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소상공인들의 창업이 늘어날 텐데 주의해야 할 사항은

▲첫 번째로는 일단 리스크가 없어야 해요. 투자를 많이 하시면 안 되고 하시고자 하는 업종에 대해 여러 곳을 방문해 맛이나 영업 현황, 점포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문제점, 장점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며 맛 비교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는 남이 못하는 것, 나만의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요. 통닭집을 하든 닭발집을 하든 일단 맛이 있어야 하니까 최고의 맛있는 집을 찾아서 그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돈이 안 들어가는 선에서 그렇게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분수껏 시작해라 인데요. 자금도 내 수준에 맞게, 점포의 임대비와 직원, 점포 평수도 처지에 맞게, 마지막으로 지역상권 분석을 철저히 해서 그 지역에서 매출이 잘되는 품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15년간 체인사업을 하면서 몸소 느꼈던 일들을 두서없이 말씀드렸는데 문의하시면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이야기를 통해 알려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이 다시는 어려운 시간을 걷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한 코로나로 인해 그냥 상처만 입은 것이 아니라 요식업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되돌아보시고 앞으로의 변천에도 적응할 힘과 눈을 지니시기를 기원합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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