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크래프톤이 2021년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우선 크래프톤은 게임업계에서 관심사로 떠오른 메타버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 게임 등 신기술 사업 관련 입장을 밝혔다.
배동근 CFO는 “우리는 메타버스가 아닌 인터렉티브 버추얼 월드라는 표현을 써왔다”며 말하며 “기본적으로 이를 장기 성장의 주요 축으로 보고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터렉티브 버추얼 월드 콘텐츠가 현실적인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NFT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게임 재미 자체에 있다”고 강조했다. 즉 “게임을 플레이가 매력적이지 않거나 유저풀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재화나 NFT 가치가 영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
현재 크래프톤은 “NFT화를 인터렉티브 버추얼 월드 구현의 연장선상에서 연구하고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올 때 시장에 공개하겠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배 CFO는 “오늘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론칭 1시간 30분만에 DAU가 270만명을 넘어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며 “크래프톤도 역량을 다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뉴스테이트 출시로 인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의 카니발리제이션 영향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용자 충성도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