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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교육청, 고(故) 이경종 선생 ‘제46주기 추모식’ 열려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2-01-17 15:00 KRD7
#울릉군 #울릉교육지원청 #이경종선생 #추모식

제자 구하기 위해 목숨 바친 참스승

NSP통신-17일 천부초등학교에서 고(故) 이경종 선생 제46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울릉교육지원청)
17일 천부초등학교에서 고(故) 이경종 선생 제46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울릉교육지원청)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교육지원청은 17일 천부초등학교 교정 내 고(故) 이경종 선생 추모비 앞에서 제46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남군현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의장, 천부초 교직원, 학생 등 4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제46주기 추모식은 묵념, 고인 약력소개, 학생 대표의 순직비문 낭독, 분향 및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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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경종(당시 35세) 선생은 1972년 천부초등학교 부임 후 6학년 담임을 맡아 1976년 제자 2명이 등록비가 없어 중학교에 진학을 포기하자 등록비를 차용, 울릉읍 도동 농협에 등록금을 내고 천부항으로 향하는 만덕호에 승선했다가 북면 천부항에서 높은 파도로 전복돼,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려다 변을 당했다.

이러한 고(故) 이경종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참 스승으로서의 사랑과 거룩한 뜻을 후세에 새기고자 울릉교육지원청 주관 하에 매년 1월 17일 천부초등학교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고(故) 이경종 선생은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59년 영천 지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순직하신 그날까지 15년 4개월을 봉직했다.

고인은 수영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던 만큼 충분히 살 수 있었지만 함께 타고 있던 2명의 제자를 구하려다 순직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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