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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 카카오뱅크 ‘현실타협’·케이뱅크 ‘간보기’·토스뱅크 ‘무조건 비대면’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3-11 14:4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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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은행 대출 상품 출시에 앞서 비대면의 장벽에 부딪혔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현실 타협’을, 토스뱅크는 ‘무조건 비대면’을, 그 사이에서 케이뱅크는 ‘간보기’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아파트 및 주택 구입을 위한 담보대출을 선보였다. 해당 대출을 위한 근저당권설정과 소유권이전등기는 대면 방식으로 처리한다. 카카오뱅크와 제휴된 법무사에서 해당 서류 처리 과정을 위해 직접 고객의 이사 현장으로 방문하는 시스템을 선택했다. 100% 비대면은 아닌 대출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전과정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데 안 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근저당권설정과 소유권이전등기는 대면으로 처리할 수 없는 방식”이라며 “금융소비자들도 중요한 서류들을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표현하고 있어 법무사를 통한 대면 서류 처리 과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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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금융소비자들이 근저당권설정과 소유권이전등기 등 민감한 서류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 번은 은행 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때문에 이같은 대출 상품 판매는 ‘시중은행들의 고유 영역’이라는 말도 나오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토스뱅크는 ‘비대면’을 고집한다. 때문에 토스뱅크는 가장 먼저 담보대출이 아닌 개인사업자대출시장에 진출했다. 토스뱅크의 ‘사장님대출’은 전 과정 비대면이며 서류제출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모바일앱(App)으로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아파트담보대출 출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하려면 아예 완전 비대면으로 완벽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원한다면 준비를 할 수 있겠지만 토스뱅크가 추구하는 방향과 고객 니즈의 방향이 일치해야 할 것 같다”며 “불완전한 상품이면 내놓지를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의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세자금대출은 완전 비대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쪽같은 토스뱅크와 현실에 타협한 카카오뱅크 사이에서 케이뱅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을 취급하지만 비대면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대환대출만 가능하다. 신규 아파트구입자금 대출은 불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시기는 미정이지만 신규아파트 구입을 위한 대출을 선보일 것이란 입장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구입을 위한 대출이 전면 비대면으로 될지 잘 모르겠다”며 “현재 대환대출을 하는 방법에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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