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자살 고위험시기(3월~5월)가 도래함에 따라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봄철인 3~5월은 일조량 증가, 불면증, 졸업・구직 시기 등 다양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정신적・경제적・육체적 문제가 악화되어, 자살 증가의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2020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데이터 줌 자료에 따르면 구례군 자살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28.2명으로, 전남 평균 23.2명과 전국 평균 25.7명 보다 높다.
이에 구례군은 자살 고위험군의 발굴 및 관리, 자살 고위험시기 자살예방 집중홍보, 자살예방 모니터링 등 지역사회 밀착관리를 통해 자살시도율 감소에 나선다.
우선 ▲우울선별검사, ▲생활밀착시설 및 유관기관 등 139개소에 도움 받는 기관 안내 포스터 227장 부착 및 생명존중 조성 캠페인 통한 홍보물 배부, ▲자살예방교육 등 생명지킴이 양성으로 생명존중 문화 조성, ▲자살다발지역 및 유동인구 많은 12개 지역에 자살예방 현수막 게시, ▲군청 및 읍・면 사무소 전광판 활용 자살상담전화 1393 홍보, ▲고위험 자살장소인 고층건물 및 교량에 생명사랑 표지판 설치, ▲번개탄판매업소(생명사랑실천가게)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자살수단에 대한 접근성 차단, ▲65세 이상 자살 고위험군 270명에게 도움 받을 권리 문자 발송 등 자살고위험군 발굴과 자살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중에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자살률 감소를 위한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생명사랑약국사업 등 지역 생명지킴이 활동 강화로 자살예방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자살 고위험시기에 체계적인 관리로 정신건강 편견해소 및 사회적 인식개선 등 구례군 자살사망률을 낮추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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