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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주정차고지서를 제때 받지 못해 의견진술 기간을 놓치거나 가산금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시는 기존 일반등기우편으로 발송하던 주정차고지서를 5월 2일부터 선택우편등기로 발송한다.

일반등기우편은 2회 배달 시도 후 우편수령지에 사람이 없으면 우체국에서 보관하다 폐지한다. 이후 일반 우편으로 재발송하나 수령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의견진술 기한이 경과하거나 가산금이 발생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시는 2회 배달 시도 후 부재 시 우편함에 집어 넣는 선택등기우편으로 주정차과태료 고지서를 발송한다.

1인 가구 및 맞벌기 가구의 증가로 등기를 받지 못해 우체국을 방문해야하는 번거러움 해소는 물론 일반우편 재발송으로 인한 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교 교통지도과장은 “지속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지역 주정차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기우편 중 47.5%가 주소불명, 이사불명, 폐문부재(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 등으로 반송되고 있으며 이 중 74%가 폐문부재로 인한 것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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