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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가족정책 4대 공약’ 발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2-05-21 10:11 KRD7
#김동연후보 #경기도지사출마 #가족정책4대공약발표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메시지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경기도 만들 것”

NSP통신-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위한 가족정책 4대 공약.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위한 가족정책 4대 공약’.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위한 가족정책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는 20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경기도의 열가구 중 세 가구가 1인 가구이고 한 부모 가족은 약 40만 가구, 다문화가구 비중은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높다”고 언급하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의 가족 제도는 여전히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가족의 규범 안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인식적 차별을 경험, 이로 인해 더욱 취약한 환경에 처하기도 하는 각기 다른 모습의 가족들을 존중하고 불편 및 어려움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며 구체적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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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각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인가구 특성상 불규칙한 식생활 등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다양한 건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어르신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건강에 취약한 중․장년 1인 가구로까지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1인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추진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응급상황 시 병원 진료부터 귀가까지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도 이제 막 1인가구로 독립한 1인가구 초년생을 대상으로 ‘살림 노하우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행복마을관리소’를 확대 설치해 주거 원룸․고시원․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의 안심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노인 1인가구의 웰다잉 준비를 돕는 임의후견제도 활성화 및 유언장․유언집행자 사전결정 등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한 부모 가족의 자녀 양육‧주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한 부모 가족 중 약 80%가 자녀 양육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대선 당시 주요 정당들은 ‘한부모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를 공약했으나 정작 인수위 110대 국정과제에서 제외되어 공약 파기 논란이 있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에서 ‘한시적 한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 제도’를 추진해 긴급 아동 양육비 약 200만원을 지원하고(월 20만원, 10개월) 대상도 중위소득 150%까지로 설정해 보다 다양한 대상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소득 한 부모 및 미혼모‧부, 청소년부모 가정에는 월 4회까지 아이, 가사 돌보미를 파견하고 한 부모 가족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한 부모 가족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에 한 부모 가족 공동생활 가정형 주택 확대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급 주택의 한 부모 가족 입주 자격 기준 완화 등을 공약했다.

경기도 내 거주하는 6만 5000여 명의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다문화가족 자녀 알림장 번역‧상담 지원 사업’ 추진으로 언어적 한계로 자녀들의 학교 가정통신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 취지다.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접근성을 향상하고 번역에는 경험 또는 자격을 갖춘 결혼이주민을 채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문화가족정책이 주로 아동‧청소년 자녀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이제는 각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다문화청년을 위한 정책까지 확장해가겠다는 구상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진로상담 전담인력 배치, 진학이나 진로 등 관련 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환경의 어려움으로 쉼터에 입소한 다문화 아동‧청소년에게는 심리상담 바우처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가족센터 신설과 31개 시‧군의 가족서비스 강화를 공약했다.

경기도 가족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족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각 시‧군의 가족 사업을 통합‧유기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는 것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은 지역 여건에 맞게 가족센터로 확대하고 ‘경기도 행복한 가족 성장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족 생애주기에 따른 위기관리와 가족교육, 상담 등 통합지원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연 후보는 “일찍이 아버님을 여의고 소년가장으로 자랐고 가족을 잃어 전부를 잃은 것만 같았던 시기도 있었다”면서 “제가 그랬듯 삶의 구간마다 달라지는 가족과 가구의 모습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제도의 사각지대를 메워가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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