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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오리온·롯데 등 상위 20개 기업 식품위생법 위반 100건 넘어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9-27 15: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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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의원, “생산실적 상위 업체들인 만큼 더 큰 경각심과 철저한 감독 필요”

NSP통신- (한정애 국회의원실)
(한정애 국회의원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가 10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물혼입’이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표시기준 위반(24건)’, ‘품목제조보고 위반(7건)’ 순이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SPC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씨삼립의 적발 건수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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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SPC그룹 계열사 중에서 생산실적 상위 20개에 들어온 파리크라상의 적발 건수 7건까지 합산하면 SPC그룹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분의 1에 이른다.

그 다음으로는 오리온이 10건의 식품위생법 위반해 뒤를 이었다.

롯데그룹의 경우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5건), 롯데제과(9건), 롯데푸드(6건)에서 적발된 건수가 20건에 달해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도(8건), 동원F&B(8건) 오비맥주(8건)도 다수를 차지했다.

공장별로 살펴보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공장은 에스피씨삼립의 ‘시흥공장’이었다. 에스피씨삼립의 적발 건수 23건 중 21건을 차지했고, 적발 유형은 모두 ‘이물혼입’이었다. 2020년에만 식품위생법 적발 건수가 10건에 달해 전체 공장 중 가장 많은 단일년도 적발 건수를 보였다. 해당 공장은 올해 크게 유행한 ‘포켓몬빵’ 생산 공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뒤로는 오리온 제2익산공장이 적발 5건으로 다음을 이었다. 적발 유형은 마찬가지로 모두 ‘이물혼입’이었다. 3년간 전체 이물 혼입 적발 51건 중 에스피씨삼립 시흥공장과 오리온 제2익산공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에 한정애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3건의 적발 사례에 내린 처분은 절반 이상이 시정명령(67건)이었고, 과태료부과는 32건, 품목제조정지는 3건, 영업정지는 1건에 불과했다”며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더욱 엄격한 잣대로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으며 위반 건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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