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해외 현지에서 지역 우수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및 제품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해외 기업인 및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진행하던 방식을 탈피하고 지역 기업인들이 직접 해외를 찾아 상품홍보를 하는 형식으로 전면 개편됐다.
5일간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태국, 말레이시아 수출시장의 항구적인 파트너십 구축은 물론, 해외 현지 대형마켓, 아웃렛 등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시장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주요 실적으로는 태국 기업과 MOU 수출협약 체결 2건 미화 6만 달러 외 총 60건 상담진행과 미화 127만 달러의 상담 추진액을 달성하는 등 다수의 수출협약이 진행 중이다.
국가별로는 태국 16개사와 35건, 미화 96만 달러의 상담진행을 추진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14개사와 25건, 미화 31만 달러의 상담을 추진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그간 뛰어난 제품 경쟁력에 비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진(자동차부품) 동양산업(도정기 제조), 천년미인(농식품), 케이씨테크놀로지 등 9개사가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해외 현지 수출상담회는 지역 기업인들이 상품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지자체에 요청하면서 성사될 수 있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출상담회 성과를 계기로 경주시는 지역 기업인들의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동시에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기업인들에게 직·간접의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와 기업 친화적인 경주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바이어를 국내로 직접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온 바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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