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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점 롯데시네마에서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이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관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해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관장 염규성)이 최근 ‘오손도손 함께보는 영화관람의 날’ 문화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19일부터 21일 3일간 450명을 대상으로 동해점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활동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께 단체영화관람을 통해 옛 추억을 회상하고 생활의 활력 증대 및 참여자 간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며 가족의 소중함과 곁에 있는 사람들의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로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함께 공감해 어르신들께 따뜻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참여한 한 어르신은 “결혼 후 영화구경은 처음이라면서 동료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어 즐거웠고 일자리를 하는 기쁨과 함께 영화관람까지 노년에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더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염규성 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기를 바라고 삶의 활력소가 되어 남은 기간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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