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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버스 파업 이한철 대표 사퇴 촉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11-09 11:14 KRD2
#목포

“한 사람, 한 가족만을 위한 회사 아냐”...공익감사 등 대응

NSP통신-목포시의회 시내버스 파업관련 성명발표 (윤시현 기자)
목포시의회 시내버스 파업관련 성명발표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의회가 태원여객 유진운수 파업과 관련해 이한철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시내버스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감사원의 감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목포시의회 의원일동은 9일 목포시의회 앞에 모여 “시내버스를 시민의 품으로,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면허를 반납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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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경영자로서 책임감도 없고, 양심도 없는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면허를 즉각 반납하고 시내버스를 목포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라”며 “목포시내버스는 지난 56년간 목포시민의 삶의 동반자로서 그 영화를 함께 해왔다. 오랜 시간동안 버스를 이용해 목포시민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태원여객 유진운수 없었다. 어디 그뿐이던가. 매년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되어 왔고, 올해도 118억원의 혈세가 두 회사의 적자보전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회사의 적자 상태는 이미 자본잠식의 수준을 넘어섰다. 매년 투입되는 시민의 혈세로 회사의 존속을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을 뿐”이라며 “상황이 이러할진대 죽기살기로 운영 정상화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도 모자랄 이한철 대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고 평가했다.

또 “경영자로서 최소한의 책임감과 어떠한 자구책도 없이 이한철 대표는 뻔뻔하게도 체불 임금 24억원에 더해서 체납가스요금 21억 원마저 시민의 혈세로 갚아달라며 요구하고 있다”며 “세금을 마치 용돈 타령하듯 요구하는 안하무인의 작태에 목포시민의 마음은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고 비난했다.

목포시의회는 “이한철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노동자 임금 상습 체불 혐의로 최근에 검찰 송치 되었다”라며 “지역상공업자를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회장직과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목포지역연합회장직을 역임하고 시민은 부끄러움에 몸서리 치고 있다”고 강도를 높였다.

이어 “목포시내버스는 한 사람만의, 한 가족만을 위한 회사가 아니다. 그러나 이한철 대표는 태원여객 유진운수를 기반으로 가스충전소, 차고지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자신의 부를 축적해왔으면서도 휴폐업이라는 수단을 들먹거리며 시민을 겁박하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적자 경영에 대한 목포시의 보전을 면죄부로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미 목포시민의 마음은 돌아선 지 오래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자신들을 볼모로 잡아 자기의 이익을 도모하는 꼴사나운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태원여객 유진운수에 요구한다. 회사의 경영책임을 목포시와 시민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횡포를 즉각 중단하라”라며 “노동자의 체불 임금을 해결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특단의 자구책을 세우라. 지금 이순간에도 버스 노동자들의 일상과 생계는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목포시의 비상 수송 대책과 자발적 시민 합승 등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라며 “목포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여 추진하는 것은 물론, 협상 결렬에 따른 시내버스 회사의 휴폐업까지 미리 대비하여 사후 대책과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목포시에 요구했다.

이어 “목포시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하여 시민의 뜻이 분명하게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다”라며 “또한 시내버스 운영이 정상화될때까지 감사원의 공익 감사와 더불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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